뭔가 부자동네 냄새를 팍팍 풍기는 버밍햄에 있는 보타닉 가든을 다녀왔어요. 제가 살고 있는 앨라배마와 같은 주이긴 하지만 어번에서 무려 두시간 가량 떨어져 있지요. 애틀란타 가는 거랑 맞먹음. -_- 이 곳은 자비롭게도 입장료가 없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쫄래쫄래 걸어가면 되요.
이 다리를 일단 올라가서.
정원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만난 연못. 이 근처에 장미정원이 있는데 이때는 장미철이 아니였어요. 그리고 장미철에 한번 더 갔는데 그건 바로 이어서 올릴거예요.
실내정원이라는데 뭔가 휑하네요. 안에도 그렇게 화려하진 않아요.
귀여운 노란토시를 신은 꿀벌님도 만날 수 있어요. 귀엽. >=<
사실 튤립을 기대하고 왔는데 장미정원처럼 튤립도 정원이 따로 있었던 걸까요? 아님 이미 끝났거나 철이 아니거나? 어쨌든 결론은 못 봤다는거예요.
동네 산책하듯이 걸으면 되요. 살짝 오르막길과 산길 비슷한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걷기에 무리는 없어요. 야생화가 흐드러지게...노랗게 피어난~♬
중간에 이런 아이들도 만날 수 있지요. 녹색으로 위장하고 있겠다?! 하지만 난 널 볼 수 있지. 으하하하.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엄청 조용하고 물 흐르는 소리만 조용히 들리네요. 흐음~~ 좋다~~ 메디테이셔언~~
꽃들이 왠지 와글와글 떠들 것 같다. -_-
양쪽에 양머리처럼 달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그림자와 꽃 사이 간격의 문제로 실패.
언제나 처럼 미국 가든 한 켠을 자리하고 있는 재패니스 가든. 한국에 돈 많은 분들! 코리안 가든 하나 만들어 주십쇼! 고기 굽는 가든 말고! 아! 고기먹고 싶다.
제가 살고 있는 곳과 멀긴 하지만 가까웠으면 정말 자주 왔을 것 같은 버밍햄 보타닉 가든. 다음은 장미정원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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