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LA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자동차 여행을 했을 때 숙박을 위해 잠시 들렀던 카멜 바이 더 씨 Carmel-By-The-Sea를 이번에는 꼭 구경하기로 다짐했고, 여행 계획을 세우다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인트 로보스 Point Lobos State Natural Reserve를 알게 되었어요.
<카멜 근교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 포인트 로보스 Point Lobos State Natural Reserve>
※ 2019년 12월에 다녀왔습니다 ※
DAY 1 :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 Tiburon - Battery Spencer
DAY 2 : Ferry Building - Coit Tower - Mission District - Presidio Of San Francisco - Lands End
DAY 3 : Half Moon Bay - Santa Cruz
DAY 4 : Point Lobos State Reserve Park - Carmel By The Sea - 17 Mile Drive
DAY 5 : Hearst Castle
포인트 로보스는 열 개가 넘는 트레일이 있으며,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주차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아침 일찍 방문해서 최대한 많은 트레일을 즐겨보세요. 안에 주차를 하지 못하면 공원 밖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합니다.
<주소> 62 Point Lobos, Carmel-By-The-Sea, CA 93923
<시간> 8:00~4:30
<입장료> 차 한 대 당 $10
저는 일단 사이프러스 그로브 트레일 Cypress Grove Trail과 씨 라이언 포인트 트레일 Sea Lion Point Trail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두 트레일을 모두 둘러봤습니다.
먼저 씨 라이언 포인트 트레일로 갔어요. 일단 바다색이 장난이 아니죠. 0-0 전 이렇게 시퍼런 바다는 처음 봤어요.
절벽이 팔을 두르듯 바닷물을 가두거나, 바위가 작은 섬처럼 떠 있어 파도가 칠 때마다 바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온전히 걷기에만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씨 라이언 포인트 트레일은 그늘이 없는 길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날이 선선해서 견딜 수 있었어요.
씨 라이언 포인트 트레일 중간에 길이 닫혀서 끝까지 가질 못했어요.
그래서 사이프레스 그로브 트레일로 고고!
씨 라이언 트레일과는 달리 사이프러스 나무가 길마다 무성하게 심어져 있어요. 그늘도 있어서 아주 좋음. *^^*
나무가 만들어 준 작은 문 너머에 분위기 좋은 계단이 있어요.
처음에 다녀온 씨 라이언 포인트 트레일은 바다가 탁 트이게 보인다면 여기는 바다와 나무, 각종 식물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더 많네요. ^^ 그리고 사람도 훨씬 더 많고요. 그늘에 앉아 간식을 까먹는 다람쥐 같은 아이들도 있고요. ㅎㅎ
절벽 위로 빽빽하게 자리 잡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여기 나무들도 바닷바람에 의해 옆으로 퍼지듯 자라났어요. ^^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싶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2탄을 준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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