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17마일 드라이브는 해안가에 위치한 사유지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장소로 손꼽힙니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17마일 드라이브 17-MILE DRIVE>
※ 2019년 12월에 다녀왔습니다 ※
DAY 1 :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 Tiburon - Battery Spencer
DAY 2 : Ferry Building - Coit Tower - Mission District - Presidio Of San Francisco - Lands End
DAY 3 : Half Moon Bay - Santa Cruz
DAY 4 : Point Lobos State Reserve Park - Carmel By The Sea - 17 Mile Drive
DAY 5 : Hearst Castle
17마일 드라이브는 몬터레이 만의 해안선을 따라 약 17마일 구간을 자동차로 드라이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총 5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저는 카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곳과 가까운 CARMEL GATE로 진입했습니다. 자동차 한 대당 $10.50 (2019년 기준)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정보이지만 17마일 드라이브 내에 있는 식당에서 $35 이상 식사를 하는 경우 영수증을 제공하면 입장료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입장료를 내면 안내 지도를 함께 받습니다. 17마일 드라이브 지도를 보면 17개의 관광포인트가 있으며, 보통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잠깐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17군데를 모두 둘러보기엔 시간이 넉넉지 않아, 몇 군데만 보여드리는 점이 아쉽네요. CARMEL GATE에서부터 번호 순서대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정차한 장소는 스패니쉬 베이 비치 SPANISH BAY BEACH입니다. 캘리포니아 해안 근처에 살면 질리도록 보는 게 바다인데, 이 바다라는 놈이 이상하게 자주 봐도 늘 좋은 게 문제예요. -_- 사실 17마일 드라이브에서 가장 좋았던 포인트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전 자신 있게 스패니쉬 베이 비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페블 비치라는 도시 이름답게 이 바닷가에는 동글동글 귀여운 돌멩이들이 가득합니다. 미국의 몽돌해변 정도 될까요? ^^
여기에도 귀여운 해달들이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어요. 왜 어쩌자고 이 여행을 진행하면서 줌렌즈를 안 들고 간 건지. 억울하다, 억울해.
차이나 락 CHINA ROCK
포인트 조 POINT JOE
팬쉘 비치 아웃룩 FANSHELL BEACH OUTLOOK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되고, 주변이 붉게 물들었어요.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는 우리 물개 선생들. 멀리서 보니 고구마처럼 생겼구나.
더 론 사이프러스 THE LONE CYPRESS 포인트에는 기암절벽 위에 17마일 드라이브의 상징인 단 한그루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250년 넘는 세월을 바위틈에서 위태롭게 살고 있어요.
바닷바람과 강한 햇빛에 하얗게 바래버린 나무가 있는 고스트 트리 GHOST TREE.
이곳에서 일몰을 끝까지 즐기고.
17마일 드라이브가 끝나는 지점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코스인 페블비치 골프 링크가 있어요. 하지만 이미 하늘은 깜깜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비지터 센터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작별을 했습니다. 17마일 드라이브도 나름 매력적인 장소이지만 비슷한 느낌의 포인트 로보스가 저에겐 훨씬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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