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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가성비 인생 맛집 오리고기는 무조건 여기다! 나오리 장작구이 군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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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슬쩍 알려준 오리고기 식당, 나오리 장작구이. 오리고기라면 환장하는 한 부부는 동네 근처 군포에 나오리 장작구이 식당이 있다는 걸 알고, 뜨거운 여름날 슬렁슬렁 걸어갔습니다. 미쳤;;; (힘들고 배고파서 더 맛있겠구먼.)

멀리서도 존재감을 뿜어내는 나오리 장작구이. 언뜻 보면 촌스럽기 그지없는데, 귀여운 오리가 중화시켜 주는 느낌이랄까.

오리 캐릭터가 없는 곳이 없구나. ㅎ

오리고기 하면 당연히 장작구이로 먹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면서 훈제오리를 시켰는데, 다들 산더미 차돌구이를 시켜 먹더라고요. 음~ 저것도 먹으러 와야겠구먼. 그나저나 가격이 미쳤어요. 저희가 주말 점심에 갔는데 오리 장작구이 2인분에 25,000원 밖에 안 합니다. 포장은 더 할인해 주고, 게다가 평일 점심은 20% 할인까지 해서 산더미 차돌구이 세트 2인분을 시키면 16,000원밖에 안 해요. 가격 실화입니까? 0-0 여기에 볶음밥, 라면, 아이스크림까지 포함이니 정말 미친 가격이 아닐 수가 없어요. 남는 게 있는 건가요? 식당 걱정하긴 처음입니다. LA 오리구이집에서 주물럭 2인분 먹으면 $100은 훌쩍 넘는데. (이것도 몇 년 전이라 더 올랐을 수도)

물론 대부분이 셀프이고, 이런 기본적인 것은 로봇이 서빙을 해줘서 인건비를 줄인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이런 건 어디서 구하셨어요? ㅋㅋㅋ 

초고추장 소스 빼고는 셀프바에 있으니 마음껏 가져다 먹으면 되고, 셀프바에 양배추 샐러드도 있어요. 여기서 곰배님은 쌈무에 푹 빠지셨지 뭡니까. 왜 이때까지 안 먹고살았어? 그냥 치킨무 맛인데. -_- 뭐가 그렇게 무서웠을까나?

오리 장작구이는 다 익혀진 고기라서 따뜻하게 데워먹는 정도로만 구우면 됩니다.

아아니이~ 남겨도 되는 막 퍼다 먹으라니요? 0_0 정말 괜찮은 거예요?

 

 

요기선 라면을 셀프로 끓여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라면은 비추합니다. 이때까지 먹던 오리고기랑 너무 따로 노는 맛이랄까요. 라면이 맛없다는 게 아니고, 그냥 너무 안 어울려요. 먹고 나면 입맛 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임다.


아이스크림도 셀프로 담아가면 됩니다. 죠리퐁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대요. 

볶음밥도 셀프로 볶아 볶아요. 이 가격이라면 제가 손수 볶아도 괜찮습니다. 하하하!

추가 주문 할인 이벤트까지. 괜찮으신 거예요?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어주고, 키하~ 끝내주게 높게도 쌓았네. 

평일 점심에 산더미 차돌구이 먹으러 또 갔어요. ㅎㅎㅎ 주말보다 평일 점심이 사람이 훨씬 많더라고요. 굽다 보니 사진 찍는 거 까먹어서 부랴부랴 찍음. 원래는 이것보다 훨씬 많이 줘요. 괜히 산더미가 아닙니다. 숙주도 같이 구워 먹으면 맛있어요. 산더미 차돌구이는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또 아이스크림 먹부림하고.

하아;; 이번 여름 한국에서 너무 가성비 괜찮은 식당 위주로 다녀서 미국에 돌아오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왜 여긴 식당이 이따위지? -_- 오리고기 먹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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