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캘리포니아에 비가 내리는 것도 희귀한 일이지만, 그게 하필 84년 만에 찾아온 열대성 태풍이라니. (힐러리라고 해서 진짜 힐러리 여사가 오는 줄 알았음. -_-) 남캘리포니아가 혼란에 빠졌어요! 특히 산불이 났던 곳은 산사태를 조심해야 하며, 곳곳에 홍수가 생기고, 파도도 매섭게 다가올 예정이라 웬만하면 나가지 말라고 경고하더라고요. 하지만 일요일인데, 커피라도 한잔 사 먹자며, 외출하게 되었습니다. (말 드릅게 안 듣네.) 다행히 얼바인은 홍수 난 곳 없이 태풍이 잘 지나갔습니다. 커피 도스는 오렌지 카운티에만 있는 카페입니다. 얼바인에도 있는데, 거긴 컨테이너 건물로 외부 좌석만 있어서 코스타 메사 지점으로 왔어요. 오는 내내 차도 안 막히고, '사람들, 말도 참 잘 듣네, 우리만 말 안 듣네..
얼마 전에 보았던 지락실에서 멤버들이 옷쇼핑을 하던 브랜드가 궁금하여 찾아보니 데우스 Deus Ex Machina라는 호주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첫사랑에 실패만 하지 않았어도 지금쯤 있었을 자녀들의 나이대의 아이들이 입는 옷을 궁금해하다니. 캬캬캬캬;;;; (하;; 내 나이가 벌써, 농담처럼 하던 얘기가 현실이 되다니. ㅜ.ㅜ) 어쨌든 LA 베니스 비치 근처에 있다고 하니 출동해 보았어요. 1001 Venice Blvd., Venice, CA 90291 데우스 매장옆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자리가 없을까 봐 다른 곳에 주차하고 걸어왔는데, 빈자리가 꽤 있네요. -_-;; 그리고, 매장 근처 Superior Ave에 길거리 주차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일단, 들어가 봅시ㄷ...불에 탔나? 외관은 허름하기..
왠지 그럴 때가 있어요. 멀리 가고 싶진 않고, 작지만 독특한 느낌을 주는 그런 동네를 주말 나들이 겸 스윽 둘러보고 싶을 때 말이죠. 얼바인에서 20여분 떨어진 올드타운 오렌지 Old Towne Orange가 바로 그런 곳이죠. 일단 올드 타운 오렌지는 굉장히 작은 마을이라서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짧은 주말 나들이로 정말 안성맞춤이지 않나요? 일단 Zito's Pizza에서 마르게리타 피자와 낮맥주 한잔 뇸뇸하고, Glassell St를 따라 남쪽에 있는 Plaza Square가 있는 곳까지 걸으며 마음에 드는 가게를 구경합니다. (스퀘어를 지나면 더 많은 앤티크샵이 있으니 골동품을 더 보고 싶으면 조금만 더 걸어가 보세요.) 오래된 레코드판을 팔고 있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어쩜 아는 가수가 ..
딱히 갈 곳이 없을 때마다 선택지에 올라가는 아주 만만한 장소, 팔로스 버디스. 이 날도 (5월) 역시나 그런 이유로 팔로스 버디스를 찾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타이드 풀 Tide Pool로 유명한 아발론 코브 Abalone Cove를 다녀왔어요. 아발론 코브에는 주차장이 있고, 처음 30분은 무료, 2시간까지 $6, 그 이후는 $12의 주차비를 받아요. 바로 타이드 풀이 있는 게 아니라서 조금 걷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해변가로 바로 질주해서 내려갔는데, 자갈도 많고, 길이 험해서 곰배님이 야무지게 넘어지셨지 뭡니까. -_-;; 왜 이렇게 잘 넘어지는 거야. 영화 인셉션을 아발론 코브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CG가 많이 들어가서 원래 모습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여기서 찍었다고 하니 ..
얼바인에서 자동차로 20여분 떨어진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 역사적인 랜드마크인 미션을 구경했다면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 Los Rios Historic District을 한 세트로 다녀오셔야 해요. 오전에는 미션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를 구경했고,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로 들어서기 전에 점심밥부터 먹을게요. 미션에서 단 1분 거리에 있는 Breezy로 갔어요. 레스토랑 분위기가 완전 바비 같죠? ㅋㅋㅋ 우베크림을 곁들인 프렌치토스트와 부리토를 먹었는데, 부리토에 들어간 돼지고기 냄새가 저에겐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었어요. 분위기는 완전 힙한데 아쉽게도 음식맛은 힙하지 않네요. 로스 리오스 역사 지구는 Los Rios Street에 위치해 있어요. 철길을 건너면 시작입니다. 기찻길을 건너면 대략 이런 분위..
세도나는 볼텍스 지역도 유명하지만 수많은 트레일이 있어서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은 곳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악마의 다리, 데블스 브릿지 Devil's Bridg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