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디렉토리는 라리에게 주어진 임무이지만 텍사스는 특별히 제가 나서볼까 합니다. 곰배님이 삼개월 동안 텍사스 오스틴으로 출장을 가게 되어서 저도 따라가게 되었답니다. 뭐 둘이 있다고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삼개월 동안 혼자 있기는 좀 그렇잖아요. -_-;; 어쨌든 어(!)번에서 어(!)스틴으로 붕붕이를 끌고 회사에서 구해준 임시 아파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큰 도시는 아니지만 시골에서 서울로 온 느낌이랄까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도로도 좁고 게다가 인도가 있어요. 사람들이 막 걸어다니더라니까요! 마트도 종류 별로 있어서 골라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Pflugerville 인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읽는거니? -_- 살고 있는 곳을 말하지 못하는 이 느..
봄에 너무나도 감명 깊게 구경했던 롱우드 가든을 이번에는 겨울에 갔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꽤나 멋있게 한다고 지들 브로슈어에 자랑스럽게 광고해 놨길래 한 번 속아주기로 했어요. 입장료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을 받는답니다. 당연히 겨울이기 때문에 야외에는 꽃을 구경할 수 없어요. 꽃이 있는 실내로 들어오니 사진기에 습기가... 여기서 몇년치 크리스마스 트리는 다 본 것 같아요. 무지하게 많음. 한 켠에는 이렇게 음악 연주도 해 주는데 뜨뜻하고 음악도 잔잔하니 잠이 솔솔. 그린하우스도 구경해 봅니다. 해가 질 무렵 밖으로 나가 화려한 전구 장식을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화려한 장식은 없을뿐더러 너무 드문드문 있어서 사실 실망스러웠어요. 내 추가 입장료 돌려줘! 역시 가든은 봄에 가야하는 건가 ..
뉴욕을 떠난 이후 오픈을 하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한 휘트니 뮤지엄을 온 김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하이 라인 파크랑 가까이 있어서 플랜을 같이 짜도 좋을 것 같아요. 층마다 야외로 나갈 수 있어서 허드슨 강도 구경할 수 있어요. 날이 춥지 않아서 밖으로 나가는 게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지요. 가끔 이런 무서운 작품들도 있지만... 꼭대기 층부터 차근차근 내려갈 거예요. 계단 통로에서 보는 바깥 풍경도 멋져요. 이 동상은 포즈를 따라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ㅋㅋㅋ 이렇게. 사람이 녹고 있어요. 이건 진짜인 줄 알고 엄청 놀랬던... 이건 색감도 너무 좋았지만 이 꼬마 아가씨가 더 귀여워서 살짝 찍었지요.
브루클린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동네가 있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와 봤어요. 작은 팁을 하나 드리자면 크리스마스 연휴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화장실이 없어요. -_- 뉴욕에서 출발하기 전에 볼 일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가게들이 다 문을 닫은 상태라서...ㅜ.ㅜ 다행히 작은 구멍가게가 문을 열어서 대참사는 피했지만 어쨌든 주택가로 들어서면 방법이 없음. 다이커 비치 파크 Dyker Beach Park 북동쪽 주택가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11th ave~13th ave과 83th st ~86th st 사이, 여기 위주로 구경하시면 돼요. 지하철은 86th Street Station (..
'겨울을 역시 뉴욕이지' 라며 연말에 찾은 뉴욕. 그런데 생각보다 춥지 않은...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기억에 남아서 다시 찾았어요. 하지만 낮이라서 그저 그런 큰 나무일 뿐. 크리스마스 트리 맞은 편 5번가에 있는 saks fifth avenue 백화점이예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화려하게 장식된 쇼윈도 디스플레이가 유명하대요. (이건 처음 구경함) 뉴욕은 늘 사람이 북적. 쇼윈도 앞에도 사람이 북적. 이런 애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돌아가고 그럽디다. 이건 다른 곳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장식이지요. 여기도 나름 괜찮았는데 사진으로는 다 안 나와서 너무 아쉽네요. 오랜만에 큰 도시에 와서 사람 구경도 하고 이것 저것 구경하니 너무 좋아요. 엉엉.
집으로 돌아가긴 전 클링먼스 돔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봤어요. 날도 다시 따뜻해졌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이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기름은 점점 바닥이 나고. 길 옆의 주차장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어요. 올라오는 차들만 점점 쌓이고. 아쉽지만 클링먼스 돔까지는 가지 못하고 여기서 눈을 본 것에 만족하고 돌아 나오기로 했어요. 바람이 부니 나무에 쌓여있던 눈들이 안개처럼 날리는 모습이... 역시 사진은 다 담아내질 못해. -_- 입구에 다 와서 또 다시 시작된 정체. 정체가 될 이유가 없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알고 보니 얘네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그런거 였어요. 무스? 엘크? 어쨌든 큰 사슴. 집으로 가면서 보게 된 안내 표지판. 원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