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LA, OC에 살면서 흔하게 가로수로 만날 수 있는 보라색 꽃이 피는 자카란다. 지역마다 피는 시기가 달라서 때를 맞추기 은근히 어려운 꽃이랍니다. 올해 5월에 자카란다 구경을 위해 동네 한 바퀴를 돌았는데, 자카란다를 처음 구경하러 갔었던 2020년과는 달리 풍성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날씨가 우중충해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꽃은 여전히 달큼한 향기를 내고, 꿀벌들은 정신을 잃고 꿀을 빨고 있네요.

종종 풍성하게 핀 나무들도 있지만, 이게, 한그루만 풍성하다고 해서 멋있는 게 아니잖아요. 나무 전체가 풍성하게 피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조금 늦은 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이미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음.




이틀 뒤에 다른 곳으로 갔으나, 역시 실패. 날씨는 좋았는데, 자카란다 꽃이 이틀 전에 다녀온 곳보다 더 없더라고요. 이렇게 잎이 나기 시작하면 늦은 것임.


날씨는 정말 좋아서 사진은 예쁘게 나오는 편이었는데, 풍성하지 않아서 아쉬운 출사. ㅜ.ㅜ



벚꽃 터널 못지않은 캘리포니아의 보랏빛 자카란다 터널
호주, 아프리카의 보라색 벚꽃 나무라고 불리는 자카란다의 계절이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의 자카란다 꽃을 소개합니다. 자카란다는 애리놀다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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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꽃비가 내리는 캘리포니아 자카란다 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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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도 자카란다가 있었다니!
늦봄, 초여름을 대표하는 자카란다가 이제는 많이 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우체국을 다녀온 남편이 우리 동네에도 자카란다가 있다며 산책을 가자고 했어요. 뭐라고? 우리 동네에? 띠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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