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merica/San Diego

알록달록 꽃이 물결치는 칼스배드 플라워 필드(CARLSBAD THE FLOWER FIELDS)

반응형

2019년 3월 23일.

요즘은 LA 여행을 오시는 분들 중에 레고랜드를 거쳐 샌디에고를 찾는 분들도 많죠. 만약 봄에 남캘리포니아를 방문하게 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있는데요, 바로 칼스배드 꽃단지(CARLSBAD THE FLOWER FIELDS)입니다. 

마치 네덜란드의 튤립축제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3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어른 $18 입니다. 저렴하진 않죠? ^^; 그렇다면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AAA 멤버라면 $1 할인받을 수 있어요.  

칼스배드 플라워 필드 바로 옆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는데, VIP CLUB에 회원가입(무료)을 하고, NEWS&EVENTS 탭을 클릭하면 여러 가지 딜이 뜨는데, 칼스배드 플라워 필드 $1 할인 쿠폰을 찾을 수 있어요.(현재는 목록에 없는데 아마도 3월이 되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 인포메이션 센터 운영시간과 플라워 필드 방문 시간이 맞는다면 아울렛에서 먼저 쿠폰을 받고 가는 것도 좋겠죠?

 

Events & News at Carlsbad Premium Outlets® - A Shopping Center In Carlsbad, CA - A Simon Property

Current Store and Center Happenings

www.premiumoutlets.com

저는 아울렛 오픈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할인은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입구에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꽃밭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와우!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각잡힌 물건을 좋아한다면 마음의 평화가 올 것 같은 모습이네요. 꽃단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어서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을 만큼 인기가 대단해요. ^^

줄을 쭉 세워서 심은 라넌큘러스(RANUNCULUS) 꽃단지는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네덜란드 튤립축제의 모습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라넌큘러스는 처음 들어본 꽃 이름인데 튤립은 아니지만 튤립만큼이나 매력적인 꽃이네요. 라넌큘러스라는 이름은 개구리를 뜻하는 라틴어 '라이나'에서 유래했는데, 주로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300장이 넘는 꽃잎이 둥글게 포개져 있어서 처음에는 작약인 줄 알았어요. (제가 작약 좋아하거든요. >.<)

 

 

꽃단지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관광객이 아니라 판매를 위해 꽃을 자르고 있는 직원들입니다.

다양한 색으로 줄을 그린듯한 모습이 정말 예쁜데, 사진으로 찍으면 느낌이 잘 살지가 않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있거든요. 

높은 곳으로 올라오면 맞은 편에 바다가 보이는 게 캬~! 이 또한 멋있지 않나요? >.<

 

 

사진도 찍을만큼 찍었고, 배도 고파서 다시 입구 쪽으로 왔어요. 

몇 개의 푸드트럭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요! 0-0 포기하고 근처의 인 앤 아웃 버거로 가기로 결정하고 조금만 더 구경하기로 했어요. 꼬르륵~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트랙터도 운영하고 있어요.(물론 유료) 우리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니 열심히 걸어다니면 됩니다. 큰 규모지만 쉬엄쉬엄 걸으면서 사진 찍기엔 큰 무리는 없답니다. ^^

 

무료로 볼 수 있는 장소를 원하시나요? 입구 뒤쪽인 Armada Drive를 따라 잘 포장된 보도와 여러 개의 무료 주차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꽃을 볼 수 있는 조감도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칼스배드 플라워 필드의 입장료가 아깝거나, 시간이 없거나, 가볍게 구경하길 원하거나, 레고랜드를 갈 계획이라면 이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 하지만 저는 꽃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