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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Los Angeles

PINK'S HOT DOGS(핑크스 핫도그)는 LA 맛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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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4일

수많은 방송매체와 입소문 등으로 엘에이의 맛집으로 등극한 핑크스 핫도그를 방문했어요. 엘에이의 힙한 거리인 멜로즈 애비뉴와 라 브레아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멜로즈 거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한번은 마주치게 되는 맛집이지요. 사실 곰배님은 아주아주 예전에 여기를 온 적이 있었대요. 그 때 주차를 잘못하는 바람에 주차위반 티켓을 받고 엄청 비싼 핫도그를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겠나 싶기도 하네요. 핑크스 핫도그에는 따로 작은 주차장이 있어요. 이 날은 다행히도 주차 공간이 남아있어서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대부분 스트리트 파킹을 하는데 표지판을 잘 보고 주차를 하세요. 거주자만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신고 들어가면 바로 티켓 행이예요. 조심하세요.

핑크스 핫도그는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런 천막도 필수인가봐요. 



언뜻 봐서는 줄이 그렇게 길지 않는데 앞쪽에서 여러줄로 겹쳐지기 때문에 이 정도 줄에서 기다린다치면 한 시간은 각오하셔야 해요. 핑크스 핫도그는 가족 사업으로 대를 이어 지금까지 운영해오는 오래된 맛집이예요. 79년째라고 써있는데 작년에 걸어둔 건가봐요. 2019년은 80년이 되는 해랍니다. ^^


곰배님과 '핑크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족 아닌가' 라며 숙덕숙덕거렸죠.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현슐러로 나온 핑크스 가족 중에 할머니는 기억이 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더라구요. 저어기이~ 나이 많아보이는 할아버지도 분명 가족 중 한 명인 것 같은데 확신이 없네요. 하하;;


일단 메뉴를 봅...헉;;;뭐가 이렇게 많지? 하아;; 저는 결정장애가 있단 말이예요. 이럴 땐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슬쩍 떠넘겨봅시다. 왠지 처음에 있는 메뉴가 대표 메뉴인 것 같은데, 칠리? 흠. 여기 칠리는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는데 전 그거...암내나서 안 좋아해요. 일단 칠리는 제쳐두고 스페셜 메뉴에서 라라랜드랑 플래닛 할리우드로 주문하기로 했어요. 


직원 한명이 한 그룹이 주문한 메뉴를 담당해서 만들어줘요. 감튀랑 양튀도 있는데 한번 조리된 걸 사용하는 것 같아서 그건 안 시켰어요. 


줄은 한참을 기다렸지만 음식은 꽤 빨리 나오네요. 왼쪽은 플래닛 할리우드, 오른쪽은 라라랜드예요.


실내, 실외 모두 자리가 있어서 맘에 드는 곳에서 드시면 되요. 저희는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그냥 안에서 먹었어요. 핑쿠핑쿠~


음식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흠...양은 보셨다시피 꽤 많구요, 예쁘게 들고 먹을 수 없어요. 플래닛 할리우드는 마일드로 시켰는데 제 입맛엔 매웠구요, 매우 짰어요. 그리고 느끼하고. 라라랜드는 아보카도가 들어가서 그런지 짜지도 않고 꽤 괜찮았어요. 둘 중에 하나를 다시 시켜야 한다면 전 라라랜드를 먹겠어요. 


핑크스 핫도그답게 자동차도 핑크핑크.


다 먹고 밖의 풍경을 한번 둘러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주문을 하는 거에 비해 빈자리는 많은 편이예요.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 8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이런 것들로 인해 핑크스 핫도그는 관광객들에게는 꼭 들러야 할 유명한 맛집이 되었죠. 제 솔직한 느낌은 유명한 곳은 한 번 쯤 가보는 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핑크스 핫도그를 가게 된거구요. 하지만 또 생각나는 맛은 아니예요. 주변에 먹을 곳이 여기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일부러 찾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핑크스 핫도그 건너편에 있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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