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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Los Angeles

요즘 LA에서 핫한 더 브로드 뮤지엄의 미러룸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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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9일 

더 브로드는 요즘 LA에서 핫한 뮤지엄인데요, 제가 예전에 살 때는 없었던 곳이라 캘리로 다시 이사오면서 꼭 오고 싶었던 곳이기도 해요. 입장료는 없지만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해요.

더 브로드 티켓 예약하기

예약을 하면 메일로 QR코드가 오는데 이걸 저장해서 방문하면 됩니다. 

 

아! 여기서 궁금했던 점은 입장을 할 때 본인 확인을 하느냐, 아니냐인데요, 팬더투어 유일한 고객님과 가기로 한 날에 고객님의 친구가 출장 차 LA로 온다고 해서 그날 고객님을 친구에게 빌려줬었죠. 그리고 둘이 더 브로드에 갔다오라고 보냈더랬죠. 혹시라도 아이디를 보자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QR코드 스캔만 하고 본인 확인은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더 브로드 바로 옆에는 디즈니홀이 있어요. 

[America/California] - LA - 디즈니 콘서트 홀

 

 

아직은 입장 시간이 남아서 더 브로드 옆에 있는 까페에서 일리커피를 팔길래 마셨는데, 이게 또 그렇게 맛있는거예요. 탈진상태에서 먹어서 그런가? -_-

 

커다란 하얀 찰흙 덩어리를 조각칼로 일정한 무늬를 파 낸 듯한 모습이예요.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입장이 가능한데, 밖에 줄 서있는 거 보이시죠? 저렇게 기다리다가 직원이 한명 한명 들여보내줘요. 예약을 하고 가는 게 무조건 좋아요. 

입장하자마자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더 브로드의 핫 스팟인 ※ 미러룸 입장 예약 ※ 을 하는건데요. 이 사진 1층 왼편에 타블렛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여기에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안내문자가 날라와요. 그런데 두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네요! 0-0 하지만 뮤지엄을 다 봤을 때쯤 입장 안내 문자가 와요. 저렇게까지 걸리진 않아요. 

 

제프 쿤스의 튤립은 라스베가스에서도 봤던 작품이예요. 반갑!

 

 

 

 

아까 본 제프 쿤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커다란 풍선 강아지. 풍선 꼭지까지 표현한 섬세함. ㅎㅎ

아! 얼마전에 이거랑 똑같이 생긴 작은 사이즈의 풍선개가 박살났다죠. -_- (2023년)

 

 

은색 토끼도 있었는데, 이건 정말 풍선처럼 보이지 않나요? 진짜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갈 뻔. 그런데 이것도 스테인스 스틸로 만든거예요. 

 

 

앤디 워홀과 함께 대표적인 팝 아티스트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들도 있어요. 원래 이 작가는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는데 한 대기업 비자금 사건에 행복한 눈물이라는 작품이 언급되면서 크게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앤디 워홀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처음 시작이 좋지 않았거든요. -_- 예전에 한국에서 앤디 워홀 전시를 보던 도중에 너무 어지러워서 그냥 뛰쳐나온 경험이 있거든요. 그 뒤로 전 앤디 워홀의 작품을 유심히 쳐다보지 않아요. 그냥 스칠 뿐.

 

 

 

 

 

전시 된 작품을 거의 다 보고 로비로 가서 기프트 샵이나 볼까 하고 동굴 계단을 내려가는데 마침 미러룸 입장 안내문자가 오더라구요. 쉴 틈을 안 주는구만. ㅎㅎ

 

야오이 쿠사마 작의, 정확한 명칭은 인피니티 미러룸(INFINITY MIRROR ROOMS). 대략 45초 동안 미러룸 안에 있을 수 있고, 같이 온 일행이 있어도 각각 들어가도 상관 없어요.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빛이 보이는데 너무 환상적 이더군요. 사람들 표정이 너무 밝음. ^^

 

드디어 입장하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나' '아놔~ 너무 예쁜데' 어리둥절해 하면서 그냥 버튼을 계속 눌렀어요. 손가락은 거들 뿐. 사방으로 붙어있는 거울 때문에 매우 넓어보이죠.

 

 

 

계속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몰라서 어리리하고 있고. 

 

아! 동영상을 찍는 게 제일 좋겠구만! 하고 뒤늦게 버튼을 눌렀어요. 잉잉. 미러룸은 두명이 들어간다면 한명은 사진을 찍고 한명은 동영상을 찍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짧지만 팬더투어 유일한 고객님이 찍으신 동영상이예요.

 

미러룸은 진짜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사진을 찍을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들어가야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미러룸 자체만으로도 환상적이긴 하지만요. 

 

주차 안내, 더 브로드와 함께 둘러보면 좋을 만한 주변 관광지도 확인해 보세요.

[America/California] - 라라랜드 영화 속 그 장소, 앤젤스 플라이트 (ANGELS FLIGHT)

[America/California] - 라라랜드 촬영지 도장깨기-그랜드 센트럴 마켓(GRAND CENTRAL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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