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 유명한 맛집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을 정도로 미식의 나라죠. 그중 특이하게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한국으로 역수출된 맛집이 있는데 바로 LA 북창동 순두부입니다. 오늘은 LA 북창동 순두부에서 포장 주문한 음식 후기를 적어볼게요.
<미국에서 뜨끈한 한식이 그리울 땐 LA 북창동 순두부>
LA 한인타운에서 처음 시작된 북창동 순두부는 제가 살고 있는 얼바인에도 지점이 있어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요. 본점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한식 중 가장 선호하는 메뉴입니다.
메뉴를 보면 순두부는 총 9가지가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굴순두부는 안 적혀있네요. 이건 메뉴에는 없지만 주문하면 잘 받아줍니다. ^^ 순두부는 총 다섯 단계로 매운맛을 정할 수 있어요.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늘 마일드로 주문합니다. 그리고 굴 순두부는 하얗게(PLAIN)로 주문합니다.
북창동 순두부의 인기 메뉴는 LA갈비와 순두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갈비콤보입니다. 순두부 말고 다른 메뉴도 있어서 선택지가 넓은 편입니다.
아쉬운 점은 북창동 순두부의 핵심인 두부를 하우스 푸드라는 회사와 제휴해서 만든 건지, 어쨌든 독자적으로 두부를 만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물 순두부와 만두 순두부를 주문했어요.
반찬은 총 다섯 가지를 포장해주는데, 식당 안에서 먹으면 이것 저것 요것 저것 더 내어주기도 합니다. 젓갈류 중 제가 유일하게 먹는 오징어 젓갈은 양이 많아 보이지만 오징어는 별로 없어요.
생선이 가끔 먹고 싶을 때 순두부를 시켜먹기도 합니다. ^^;
포장 주문을 하면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식당에서 직접 먹으면 솥밥에 숭늉까지 먹을 수 있거든요. 포장은 그게 어렵죠. 그리고 순두부가 뜨겁게 보글보글할 때 탁 깨서 넣어먹는 계란도 제공해줍니다.
순두부 한 개를 둘로 나누어서 양이 적어 보이지만, 저는 저렇게 먹으면 양이 딱 맞아요. 새우, 조개, 굴이 들어간 해물순두부입니다.
소고기와 만두가 들어간 만두 순두부입니다. 남편의 최애 메뉴입니다. ㅎ
먹고 쓰러질 정도로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입소문을 타고 한국으로 역수출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이 그리울 땐 북창동 순두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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