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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Los Angeles

[LA] 노아의 방주(NOAH'S ARK)를 볼 수 있는 스커볼문화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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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카드를 소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한달에 한번 놓치면 안되는 혜택이 있는데요, 지정된 뮤지엄을 매달 첫번째 주말에 무료 입장 을 할 수 있어요. (LA 에서 유명한 LACMA 도 해당이 됩니다.) 

이번 달에 찾은 뮤지엄은 유대인 문화를 볼 수 있는 스커볼 문화 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입니다. 북적거리는 다운타운에서 벗어난 한적한 산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 길로 접어들어서 거의 길 끝까지 가면 무료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를 하고 잘 가꿔진 정원길을 걸어가면 뮤지엄이 보입니다.



매표소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카드와 ID 를 함께 보여 줍니다.


스커볼 문화센터에는 노아의 방주(NOAH'S ARK)를 재현한 전시물을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이 뮤지엄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입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뱅크 오브 아메리카 카드로 무료 입장을 하려면 예약없이 찾아가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붐비기 전에 도착하려고 조금 서둘러서 갔어요. 


11시에 맞춰서 입장을 시켜줍니다. 본격적으로 노아의 방주에 들어서기 전에 여러가지 동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오래된 물건과 중고품, 재활용품 등을 이용해서 만든 전시품입니다. 쓰레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을 쓰레기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현실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슬픈 눈을 가진 북극곰의 몸에 작은 렌즈가 붙어있는데,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얼음이 녹은 바다, 작은 빙하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이 있어요. 너무 슬픈 현실을 반영해 줍니다. 



스커볼 문화센터 노아의 방주에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많이 찾아오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형 전시물이 많이 있어요.(사실 저도 신나라 하면서 돌리고 땡기고 그랬어요. 엇! 말만 들으면 도박 게임하는 것 같네요. -_-;;;)  


세로 15피트, 가로 65피트 크기의 배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들어본 적이 있는 노아의 방주, 저도 이름만 알고 있지 정확한 내용을 잘 몰라서 조금 찾아봤어요.


인류 창조 이후 인류의 선조들이 나날이 포악해지므로 하나님은 홍수를 내려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였다. 다만 의로운 사람, 즉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인 노아와 그 가족만이 심판을 면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특별계시로 홍수가 올 것을 미리 알게 된 노아는 배를 만들어 가족과 한 쌍씩의 여러 동물을 데리고 방주에 탄다. 대홍수를 만난 모든 생물은 전멸하고 방주에 탔던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은 살아남았다.


이게 바로 노아의 방주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이 이상은 머리 아파욧! >-<


스커볼 문화센터 노아의 방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설치 되었어요.




각 나라별로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도 전시되어 있어요. 장난감 같기도 한 것이 부품 하나 하나 팔면, 사다가 조립하고 싶더라구요. 판매하지 않는게 아쉬울 뿐. 


집시 느낌을 풀풀 풍기는 해맑게 웃고 있는 사자가 너무 인상적이예요.


여기는 아이들이 둘러앉아 스토리 텔러의 이야기를 듣고 퍼포먼스와 음악 등을 들으며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공간이예요.


두마리씩 쌍을 지어서 탔다고 하던데 토끼는 왜 저렇게 많죠? -_- 다산의 상징이라더니. 역시 토퀴벌레인가?


구석구석 독특하게 만들어진 동물들 찾는 재미가 있어요.


윗 층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너무 즐거워해요. 어른도 올라갈 수 있긴 하던데 무너질까봐 그냥 보기만 했어요. 전 소심한 블로거니까요. -_-



이 곳에 있는 동물들도 모두 못쓰게 되거나 버려진 물건들로 재탄생 했어요.




전시실에 있는 전시품들은 유대인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것들인데, 관심이 없기도 했고, 대부분의 전시실이 리뉴 작업을 하고 있어서 볼 게 없었어요.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까페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른 건물에 있어서 찾기 좀 힘들었어요. 건물 사이 연못에 수련이 너무 예쁘게 펴서 찰칵찰칵. 약간의 휴식을 하고 구경을 마쳤어요.  


매달 첫번째 주 주말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 카드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스커볼 문화센터로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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