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코브 주립 공원은 약 3마일의 해안선과 공원 안으로는 캠핑장, 등산로가 있는 다채로운 곳입니다. 크리스탈 코브의 해안선은 예전에도 왔었지만, 이번에는 그때 미처 둘러보지 못했던 곳을 방문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탈 코브 주립 공원 Crystal Cove State Park>
<주소> 8042-8322 E Pacific Coast Hwy, Newport Coast, CA 92657
이번에는 리프 포인트 파킹 랏에 주차를 했어요. 크리스탈 코브는 주차비가 무려 $15이나 합니다. 요즘은 주차요원이 결제를 하지 않고, 앱으로만 결제를 할 수 있는데 passport parking 앱을 다운받아 미리 가입을 하면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주차를 하고 Crystal Cove State Park Vista Point에서 전체적인 바다의 모습을 한번 스윽 보고, 바다로 내려가기 위해 왼쪽으로 걸음을 옮겼어요.
중간에 물 웅덩이가 진행에 방해를 하네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자꾸만 망설이게 됩니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어쩌지? 돌아가야 할까? 하지만 용기를 내서 점프를 했어요. 진짜 아슬아슬했네. ㅋㅋㅋㅋㅋㅋ 돌아올 때는 어쩌니? -_-
이 쪽에서 바다를 즐길 계획이라면 제가 주차한 곳 말고, Crystal Cove State Park Tunnel에 주차를 하세요. 터널 하나만 지나면 쉽게 올 수 있어요.
대충 끝까지 갔다가 물웅덩이를 다시 폴짝 뛰어 반대쪽으로 걸어갑니다. 이번엔 좀 위험했어. 휴~
이곳은 REEF POINT로 암초들이 엄청 모여있고, 새들과 파도의 모습이 다양해서 볼거리가 더 많았어요. 무언가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 보이시죠? 조개 같은 게 붙어있기도 하고, 말미잘처럼 생긴 것들도 있어요.
걷다 보니 발견한 랍스터 꼬리. 의잉? 자연보호를 부르짖는 이 곳에 취사가 가능할 리는 없고, 분명 여기에 랍스터가 살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시체만 발견하니 무슨 크라임 씬인가 싶기도 한 것이. ㅎㅎㅎ 니 대가리 어디 갔니? ㅜ.ㅜ
암초 때문인지 파도가 더 높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작은 홍합이 잔뜩 붙어있어요. 절대로 채취하면 안됩니다.
바다가 마치 절벽으로 둘러싸인 듯하네요.
파도가 있는 곳엔 서퍼들도 늘 등장하지요.
계속 걷다 보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 계단은 처음 주차했던 곳으로 안내를 해 줄 것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다 잠시 바다를 쳐다보고, 보석처럼 부서지는 빛을 다시 뒤로 하고 이 날의 산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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