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커피 전문점 중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곳은 익숙한 맛,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 맛으로 자주 찾게 되는 장점이 있는데요,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로컬 커피점에서 마음에 쏙 드는 커피를 마시게 되면 그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죠. 오늘 소개할 로프티 커피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만 있는 로컬 카페입니다.
<샌디에이고에만 있는 커피 전문점 로프티 커피 Lofty Coffee Company>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4군데가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엔시니타스 지점입니다. 문라이트 비치를 가기 위해 N Coast Hwy 101에 주차를 했는데, 우연히 건너편에 큰 건물이 눈에 띄더라고요. 보니, 로프티 커피. '그래, 일정을 다 마치면 여기서 커피 좀 마시면서 쉬다 가자'라고 생각했죠. 나는 계획이 다 있구나. ^-^
주소 97 N Coast Hwy 101, Encinitas, CA 92024
큰 공장 같은 건물이 처음에는 손님을 받지 않는 곳인가 의심했지만, 파라솔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안심하며 입장. 이곳은 로프티 커피의 로스팅을 담당하고 있어서 큰 건물이 필요한가 봐요.
과학실에나 있을법한 더치 브루 메이커에 눈길이 가네요. 이렇게 뽑은 커피는 사용을 하는 걸까, 의심이 들지만.
바로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종류도 있지만, 간단한 요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출출할 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녹색 아이싱의 정체는 녹차가 아닌 피스타치오입니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정말 맛없어요. ㅎㅎ 왜 도넛에서 비린 맛이 나는 거죠? 그런데 어이가 없었던 건 다른 손님이 아! 피스타치오! 하면서 우리와 똑같은 도넛을 들고 나오더니, 한입 베어 물고 쏘오오오 구웃~ 하는 거 있죠? -_- 미국 사람들 입맛에 맞는 도넛인가 봐요. 쩝.
솔티드 캐러멜 라테 ($6)는 우유 맛이 진해서 달달한 커피 우유 같았어요. 커피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겠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가격은 기억이...) 여기선 롱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냥 아메리카노 달라고 해도 알아서 줍니다. 커피는 신맛이 있어서 아이스로 마시면 맛이 중화되며,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산미가 있는 커피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분명 여름인데, 이 날 유난히 날이 시원했고, 해풍 때문에 그늘에 앉아있으니 정말 춥더라고요. ㅎㅎ ;;
길 건너편에 작은 로프티 커피점이 또 있어요. 의잉? 여긴 뭐지? -_- 뭐, 장소가 협소해 보이는 게 우리가 갔던 데가 더 좋았을 거야!
'America > San Dieg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디에이고 엔시니타스 브런치 레스토랑 Honey's Bistro & Bakery (4) | 2022.09.23 |
---|---|
디저트에 진심인 엑스트라오디너리 디저트 Extraordinary Desserts (2) | 2022.09.19 |
샌디에이고 미술관 The San Diego Museum of Art 무료 입장의 날 / Bank of America Free Museums on Us (2) | 2022.09.17 |
일몰이 아름다운 샌디에이고 선셋 클리프 Sunset Cliff (7) | 2022.09.14 |
돌멩이를 종이 삼아 그린 정원 데이브스 락 가든 Dave's Rock Garden (4) | 2022.09.02 |
샌디에이고 엔시니타스 Encinitas 다운타운 The 101 (2) | 2022.08.29 |
샌디에이고 엔시니타스 바다가 보이는 명상 정원 Self-Realization Fellowship Meditation Gardens (18) | 2022.08.23 |
샌디에이고에서 무조건 가야하는 타코집, 더 타코 스탠드 The Taco Stand (4) | 202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