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0일. 콜로라도 트립 8일 차.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미국의 대표 맥주인 쿠어스 공장 투어를 갑니다.
일단 주차를 하고 줄을 서서 투어버스를 기다리면 되는데...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여행 일정이 빠듯하다면 이 부분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저희 앞에 있던 사람들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지 비행시간을 걱정하더라구요.
버스에 올라탈 시간이 가까워지면 이렇게 너덜너덜해진 티켓같은 명함을 줍니다. 촛점은 저 멀리에.
투어버스~~
공장까지 데려다줍니다.
여기는 지갑과 카메라, 물만 휴대할 수 있어요. 그리고 투어 마지막인 공짜 맥주를 먹을 때 곁들일 작은 스낵 정도는 허용합니다. 물론 자동자판기에서 스낵 구입 가능.
저희가 갔을 때는 무료였는데 지금은 $10을 받는다고 합니다.
https://www.millercoors.com/breweries/coors-brewing-company/tours
셀프 공장 투어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요. 줄 서서 기다리던 그 많던 사람은 어디로 갔느냐.
짜잔! 투어 마지막인 공짜 맥주를 먹으려고 모두 바에 모여있었네요.
입장할 때 채워준 종이팔찌는 시음을 할 때마다 체크를 합니다. 여기선 세 번까지 할 수 있어요. 술고래가 아니고서는 세 번까지 채울 일이 거의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엔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 얼굴이 모두 빨갛게 상기되었네요. *-_-*
원하는 거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킬리안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우리 동네에는 킬리안을 안 팝디다. ㅜㅜ
가져온 군밤과 함께 야무지게 먹어봅니다.
맥주 공장 투어라기 보단 맥주 시음기를 끝으로 콜로라도 여행기를 마칩니다. 여행 전엔 그저 5월에도 눈이 내리는 무시무시한 동네로만 알고 있었는데 여행 계획을 세우고, 또 이곳 저곳 다녀보면서 참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는 꼭 가을에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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