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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트립 5일 차. 화해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간 콜로라도 모뉴먼트.
여기 길도 순탄치 않아요. 0-0 입구는 서쪽, 남동쪽 두 군데가 있는데 서쪽 입구는 대부분 안쪽 도로라서 밖의 풍경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쫄보라면 서쪽 입구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유명한 인디펜던스 모뉴먼트. 아마 혼자만 떨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봐요.
꼭대기에는 국기도 꽂혀있음.
여기는 돌의 색과 풍경이 시시각각 변해서 지루하지 않고, 왠지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 들어요. 누군가 합성한 듯 비현실적인 느낌도 들고요. 합성 아님!!
나머지 뷰포인트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냥 왠만하면 다 들렀던 것 같아요.
여기 단점 하나는 먼지가 많이 날린다는 점이예요. 다른 곳에선 전혀 느끼지 못했던 점인데...왜 여기만 유독 그랬을까? 그래서 사진이 다 뿌옇게 보이나?
누군가 반듯한 돌 들을 층층이 쌓은 듯, 소원 돌탑 같으네요. 건강을 비나이다~
난간도 없이 뻥 뚫린 곳도 있어서 쫄보인 우리는 한발 한발 조심 조심. 서로 멀리 가지 말라고 붙잡고. 급 공손하게 저자세로 움직였어요.
이 도로 뭐니? -_- 늘 데자뷰같은 이 느낌은 뭘까?
별 기대없이 갔던 곳인데 너무 좋아서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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