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쇼들이 많아요. 대부분 메인 스트립에 모여 있어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메인 스트립이 아닌 올드타운, 구라스베가스에도 유명한 볼거리가 있다고 해요. 바로 프리몬트 스트리트 Fremont Street에서 화려한 전구쇼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메인을 벗어나 그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잠들지 않는 라스베가스 무료 쇼, 프리몬트 전구쇼 Fremont Street Experience>
지금의 라스베가스 스트립이 메인이 되기 전에는 프리몬트 스트리트가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찾는 사람이 줄었지만, 전구쇼가 생기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처 호텔에 무료 주차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갔는데, 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직원이 현금으로 주차비를 요구하는 거예요. 현금이 없다고 하니 그냥 보내주더라고요. 뭐지? -_- 그냥 지가 챙겨 먹으려고 했던 건가?
흠, 어쨌든 다시 전구쇼 얘기로 돌아와서. 우리가 보려고 하는 전구쇼의 정식 명칭은 비바 비전 라이트 쇼 Viva Vision Light Show로
매일 6:00 P.M.~2:00 A.M. 매 정시에 시작하고,
약 6분 정도 지속됩니다.
천장은 돔 형태로 되어 있고 1,250만 개의 LED 조명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 화려한 LED조명은 LG가 만들었다고 하죠. 0-0 총길이는 400m, 폭은 20m로 규모가 엄청납니다. 진짜 번쩍 번쩍해요.
쇼가 없는 시간에도 천장의 영상은 계속 바뀌고, 중간중간에 박나래를 닮은 DJ들이 음악을 틀어주며 이상한 춤도 춥니다. 여기는 아이들도 많이 오는데, 생각보다 퇴폐적인 분위기에 대마초 냄새가 (금한다고 적혀있지만 아무도 지키기 않는) 많이 나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전구쇼가 시작될 때는 모든 음악이 멈추고, 한 편의 뮤직 비디오처럼 노래 한곡에 맞춰 영상이 펼쳐집니다.
프리몬트 스트리트의 명물 중 하나는 바로 집라인이에요.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비명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요. ㅎ 마치 슈퍼맨이 된 것 같은 기분일 것 같네요. 하지만 전 무서워서 안 탈래요. ㅋㅋ
양 옆으로 바도 있는데, 마치 코요테 어글리처럼 탁자 위에 올라서 살랑살랑 춤을 추는 언니들이 있어요.
프리몬트 스트리트는 저녁에 가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곳이 싫거나 마리화나 냄새에 취약하다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경험이니 한번 정도는 가는 것도 좋겠죠. 저도 이번에 다녀왔으니 다음에는 안 가려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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