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로 이사온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동부에서의 여행기록을 아직도 정리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뒤늦게 상속자들을 보는데 제가 캘리포니아로 이주와서 여행을 했던 장소들이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너무 기쁜 마음에 순서는 생략하고 서부의 여행기도 차근차근 올리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의 처음 포스팅되는 영광을 얻은 곳은 샌디에고. 그 중에서도 2013년 8월 31일에 다녀온 발보아파크(Balboa park)입니다.
Balboa park > 1549 El Prado San Diego, CA 92101
이 곳 또한 미국의 특징답게 무지하게 크답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도 있고 많은 박물관들도 있어요. 박물관마다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있는데요, 가고 싶은 뮤지엄을 선택해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원내에서도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해서 구경하시면 시간도 절약되고 이동하기 편할 것 같아요.
먼저 비지터센터를 방문해서 공원지도를 받아와요. 여기에 무료로 운행하는 트램이 있어요. 이 넓디 넓은 공원을 한바퀴 쓩 둘러볼 수 있어요.
문제의 그 장소. 상속자들을 따라할 수 있는 그 장소. 여기가 바로 Lily Pond.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지요. 너무 예뻐서 눈에 확 박힌 곳이였는데 드라마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고 신기했어요. ㅎㅎ
아, 아빠 쫌! 상속자들 놀이는 엄마랑 하시라구요. >0<
구름다리를 하나 건너면 예쁜 장미들이 즐비한 로즈가든이 나옵니다.
이곳은 spanish village art center로 지역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샵들과 알록달록 다양한 색들로 색칠되어진 정말 마음에 드는 공간이예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길에서 내려다 본 재패니스 가든인데 입장료를 따로 받아요. 일본식 정원은 뻔하기도 하고 많이 보기도 했으니 일부러 돈을 낭비하면서까지 보고싶진 않더라구요.
시작점으로 되돌아와서 트램을 타고 공원을 한바퀴 스윽 둘러보고 발보아 파크구경은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야! 어디가! 이제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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