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 호텔식빵 부럽지 않은 버터향 가득 브리오슈 식빵 만들기

팬데믹 선언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 중 하나는 바로 밀가루입니다. 그만큼 홈베이킹을 많이들 하고 있단 얘기죠. 어쩌다보니 저도 홈베이킹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드러운 브리오슈 식빵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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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살처럼 부드럽고 버터향 가득한 브리오슈 식빵 만들기>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브리오슈 번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브리오슈는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대신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피해야 할 아주 못된 빵이죠. 하지만 칼로리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먹고 싶다면 오늘 브리오슈 식빵 만들기를 함께 해 보아요~

재료는 일단 이렇게 준비해 주세요.

이스트는 물에 미리 녹여서 준비합니다. 소금과 닿지 않게 하려고 살짝 꼼수를 부려봤어요. 물론 이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소금과 이스트가 닿지 않게 배치해 주세요.

밀가루, 설탕, 계란, 소금을 넣고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반죽기를 돌려줍니다.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어 표면이 매끈해질 때까지 반죽해 주세요.

1시간 발효를 합니다. 반죽과 따뜻한 물 한 컵을 함께 오븐에 넣어주면 발효가 잘 됩니다.

 

 

손가락에 밀가루를 묻혀 반죽을 눌렀을 때 반죽이 그 상태를 유지하거나, 반죽을 당겼을 때 거미줄처럼 쭉 늘어나면 발효가 잘 된 상태입니다.

세 덩어리로 나누어 주고, 15분 휴지 시킵니다. 

제 반죽은 조금 질게 되어서 덧가루를 뿌려가며 반죽을 길게 밀어줬어요.

3절 접기를 하고, 

접은 반죽을 90도로 돌려 길게 밀어줍니다.

그리고 돌돌 말아주고, 끝 부분을 잘 꼬집어줍니다.

남은 두 덩어리도 똑같이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식빵 틀에 넣어준 다음,

 

 

반죽이 식빵 틀 위로 올라올 때까지 40분 정도 발효를 합니다.

반죽 가운데 칼집을 넣어야 하는데, 반죽이 질어서 칼에 자꾸 붙어버리네요. 이럴 때는 가위로 편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충전용으로 남겨둔 버터를 칼집 사이사이에 끼워줍니다. (굉장히 기름지다고 여겨질 수 있으니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이 버터는 오븐에서 녹아 빵에 스며들어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175도에서 30분 구워줍니다.

조금 많이 구워졌네요. 집 오븐 상태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칼로리는 높은 브리오슈 식빵이 완성되었습니다! 제법 식빵의 모양새를 갖췄지요? 뿌듯. 

완전히 식기 전에 식빵을 뜯어 아름다운 결을 확인합니다. ^^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살짝 구워 먹어도 맛있어요. 

 브리오슈 식빵 만들기 

1. 강력분 300g, 설탕 45g, 물 130g, 계란 한 개, 소금 3g, 이스트 6g을 반죽한다.
2. 한 덩어리가 되면 버터 60g을 넣고 매끈해질 때까지 반죽한다.
3. 따뜻한 곳에서 1시간 발효한다.
4. 발효가 끝난 반죽을 세 덩어리로 나누고, 15분 휴지 시킨다.
5. 반죽을 길게 밀어 3등분으로 접고, 다시 길게 밀어 돌돌 말아 끝부분을 꼬집어 봉해준다. 
6. 나머지 두 덩어리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준다.
7. 식빵 틀에 반죽 세 덩어리를 넣고, 가운데에 칼집을 넣어 버터를 끼워준다.
8. 따뜻한 곳에서 40분 발효한다.
9.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굽는다.
10. 완전히 식은 다음 칼로 잘라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