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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생활

하와이 유명 모찌 아이스크림 버비스(bubbies), 미국 코스트코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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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가 없는 미국 어딘가에 살고 있나요? 찰떡 아이스가 그리울 때가 있나요? 사실 모찌 아이스크림은 미국 마트 어딜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거 말고! 다른 제품을 알려드릴게요.

<모찌 아이스크림계의 명품 버비스 BUBBIES>

언젠가 모찌 아이스크림 중에서 버비스가 제일 맛있다는 말을 듣고 자주 가던 마트를 뒤졌으나 팔지 않아 절망하던 차에, 홀푸드 마켓에 있다는 말을 듣고 40분이나 차를 몰고 (이 때는 미국 깡 시골에 살고 있을 때였어요.) 구매 성공. 사실 맛이 딱히 기억나지 않았는데 도시로 이사 온 후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다가 어느새 카트에 담겨 있던 버비스 아이스크림. 역시 도시에 있는 마트는 다르구나를 느끼며 버비스 모찌 아이스크림 구매 후기를 남깁니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비스 모찌 아이스크림은 딸기, 녹차, 망고 맛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고 보니 하와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버비스는 하와이 여행객들은 꼭 방문하는 디저트 맛집이라고 합니다. 매장에서는 모찌 아이스크림 말고도 와플콘 아이스크림도 판매합니다. 하와이 방문 계획이 있다면 잊지 말고 한번 들러보세요. ^^

7192 Kalanianaʻole Hwy d103, Honolulu, HI 96825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양 성분은 세 가지 맛 모두 동일합니다. 떡 반죽도 재료는 거의 동일한데 색을 내기 위한 재료만 다른 것 같아요. 딸기는 특이하게도 비트로 색을 냈네요. ㅎ

맛 별로 작은 상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플라스틱 통에 여섯 개씩 들어있어요. 전체 가격이 $10.99이니 개당 $0.6 정도 됩니다.

 

 

세 가지를 전부 꺼내봤어요. 색이 정말 인공적이지 않나요? ㅎ 크기는 정말 한입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단면을 보면 내부에 아이스크림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요. 떡은 모두 알고 있는 쫜득쫜득한 찹쌀떡 질감 그대로입니다. 

망고맛은 세 가지 맛 중 가장 무난했습니다. 기대처럼 망고향이 진하게 나진 않았지만 달기도 적당했고, 떡과의 조화도 괜찮았어요. 

녹차는 생산지가 적혀있지 않은데 미국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녹차는 일본산일 것 같네요. 그리고 미국에서 판매하는 녹차 디저트는 매우 답니다. 한국처럼 씁쓸한 맛이 없어요. 하겐다즈 녹차도 마찬가지고, 스벅의 그린티 프라푸치노도 매우 답니다. 버비스 모찌 아이스크림도 역시나 씁쓸한 맛은 전혀 없고 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녹차의 씁쓸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점이 매우 아쉽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딸기맛은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단 떡이 매우 맛없습니다. 색만 다른 줄 알았는데, 맛도 다르더라고요. 익히지 않은 가루 그대로의 맛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너무 달았어요. 전반적으로 떡과 아이스크림이 조화롭지 않았어요. 

저는 녹차> 망고> 딸기 순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어쩌다 한 번쯤 구매는 하겠지만 저는 이 세 가지 맛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굉장히 다양한 맛이 있네요. 코스트코에서 산 버비스는 선택사항이 없었지만 홀푸드 마켓에서는 좋아하는 맛을 골라서 구매할 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집, 아니 우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고영희 님 구경하세요. ^^ 아파트 공사한다고 지지대를 만들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공사를 쉬고 있어서 이 눔이 자기 놀이터로 이용하고 있네요. 저는 이 아이를 떼껄룩이라고 부릅니다. ㅋㅋ (웹툰 좀비딸에 나오는 이름이죵 ^^) 마주치면 도망가기 바쁜 녀석이지만, 요즘 우리 껄룩이를 자주 봐서 그나마 힐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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