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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생활

쪼렙주부가 미국에서 주로 구입하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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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쓰는 미국 살이 이야기가 돌아왔어요. 짜잔~

주부라면 피할 수 없는 장보기, 마켓에서 장을 볼 때마다 무엇을 사야 하나 고민이 많죠. 정보를 얻을 기회가 없으면 더더욱 고민이죠. 오늘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미국 마켓에서 제가 주로 구입하는 식품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지만 제가 소개하는 제품들은 미국 전역에 판매가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척?! 하는 캘리포니아 마트에선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재활용을 위해 음료병 값을 따로 지불합니다.) 

 


< 식빵 >

부모님과 살 때는 아침에 밥을 먹었지만 결혼과 함께 아침밥은 저 멀리로~ 바이 바이~ 현재는 식빵과 과일을 아침에 먹고 있어요. 그런데 밀가루가 몸에 참~~ 안 좋잖아요. 좋은 재료가 들어간 식빵을 찾다 보니 한 가지 제품에 정착을 못했어요. 오른쪽 두 제품이 가장 괜찮았는데, 냉장고에 보관된 채로 팔지 뭐예요.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쩝;; 수염 난 아저씨 식빵(왼쪽)은 다 좋은데, 치아가 약한 제 입에 자꾸 안 씹히는 씨앗이 있지만 결국 이 식빵으로 구입하고 있어요. (맛은 없어요. -_-)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 아이스크림 >

아이스크림 천국인 미국에서 무엇을 사야 할까요? 저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꼭 탈렌티(TALENTI)를 구매합니다. 뭐랄까... 이건... 그냥... 맛있어요. 이거 사고 계산할 때마다 직원이 진짜 맛있다며 꼭 한 마디씩 해요. 엄지 척! 한 번도 실망한 적 없어요. 특히 여러 가지 맛이 레이어로 쌓여있는 요 제품은 빠져나올 수가 없답니다. 으으... 내 뱃살...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아! 그리고 dairy free 제품인 헤일로 탑(HALO TOP) 아이스크림이 있는데요, 비건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하길래 호기심에 한번 사 먹어봤어요. 음... 음... 음... 음... 그냥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들어간 거 드시길 바랄게요. 저는 정말 맛없어서 한입 먹고 다 버렸어요. 그리고 오히려 아이스크림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더 넣은 거지, 너무 달았어요. 난 이거 비추하네.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 우유 >

원래 우유를 먹지 않았는데 엄마가 보내주신 콩가루를 먹으려면 우유밖에 답이 없었어요. 그래서 먹기 시작한 우유. (한국 우유는 꼬수운 맛이 있는데 미국 우유는 느끼해요. -_-) 먹거리 중에 우유나 계란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찾아보니 제가 가는 마켓에서 아래 두 제품이 등급이 제일 높더라고요. 그래서 두 개를 번갈아가며 구입하고 있어요. (메이플 힐 우유가 등급이 좀 더 높습니다.)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 버터 >

우유와 마찬가지로 유제품 중 하나인 버터 또한 풀을 먹고 자란 소에게 나온 젖으로 만든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아요. 그런데 사실 100% 풀을 먹고 자란 소는 없다고 해요. 케리 골드 버터 또한 그런 이슈에 휘말렸어요. 하지만 겨울이 있는 나라에서는 싱싱한 풀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100%가 될 수 없어요. 회사 측에서 그런 점을 인정하기도 했고요. 다른 제품을 찾으려고 하니 너무 귀찮기도 하고, 사실 그렇게 나쁜 점도 없어서 저는 케리 골드 버터를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 요거트 >

가장 대중적인 요플레(YOPLAIT)는 너무 텁텁하고, 그릭 요거트로 인기 있는 초바니(CHOBANI)는 꼬리꼬리한 냄새가 싫어서 잘 안 찾게 되더군요. 요거트 찾아 삼만리 하던 중에 알게 된 누사(NOOSA)는 살짝 느끼한데 정말 맛있어요. 0-0 아마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그럴 거예요. ㅠㅠ 그래서 누사는 자주 먹지 않아요. 대신 시기스(SIGGI'S)를 자주 먹는 편인데, 당분도 많이 안 들어가고, 특히 처음 바닐라 맛을 먹었을 때 너무 맛있어서 감동받았지 뭐예요. 잉잉. ㅜㅜ (맛으로는 누사가 제일 맛있어요.)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 계란 >

우유와 마찬가지로 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계란은 아래 두 제품을 번갈아가며 사고 있어요. (바이탈 에그가 등급이 더 높습니다.) 방목(pasture raised)한 닭에서 얻은 계란으로 휴먼 인증(Certified Humane·동물복지 인증) 표시가 있습니다. 아메리칸 휴먼 인증(American Humane Certified·미국인도주의 인증) 혹은 휴먼 인증(Certified Humane·동물복지 인증) 표시가 있어야 닭이 매일 닭장 밖에 있고, 움직일 수 있는 목초지를 포함해 넓은 공간에서 사육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이상,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브랜드를 소개했습니다. 아직도 살림바보라서 늘 사던 것만 사는데 이 단조로운 식단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ㅎㅎ 늘 모르모트가 되는 불쌍한 곰배. ㅋㅋ 남편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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