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 명소 맛집 히스토릭 다운타운 오펠라이카(HISTORIC DOWNTOWN OPELIKA)

구경할 곳이 거의 없는 앨라배마 어번에서 제일 유명한 장소가 있는데요,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히스토릭 다운타운 오펠라이카입니다. 오펠라이카는 어번과 거의 붙어있는 옆 도시이니까 어번이나 다름없다고 우겨보려구요. 일단 코트하우스를 시작으로 둘러봤어요.

구역이 넓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찻길도 옆에 있어요. 미국에서 본 기차는 늘 화물 운반용인데, 정말 끊임없이 이어져서 한번 지나가면 거의 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해요. 처음에 기차를 보고 그 길이에 식겁했던 기억이 있네요. 

작은 기념품 가게들과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그냥 이 구역은 구경보다는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저희가 갔던 곳은 맛있다고 입소문을 들은 아이리쉬 펍이예요.

내부는 매우 어두웠어요. 커텐이라도 걷어주지, 한 낮에 이렇게 어둡게 밥을 먹어야할까? 저는 어두운 식당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잖아요. -_-

저는 홍합을 시켰는데, 가격에 비해 맛이 없었어요. -_- 제가 미국에서 먹어본 홍합요리 중에 제일 맛없었어요.

뭐 기본은 하는 버거.

생각보다 음식이 별로라서 실망했어요. 옆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훨씬 사람이 많고 좋아보이더라구요. 한국분들도 많이 들어가는 거 같고.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시면 옆집이 더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