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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려던 곳과 프리덤트레일이 맞물려 의도치않게 프리덤트레일 코스로 걸어가던 중.
드디어 노란 주전자가 보였다.
대체 이 양은 주전자가 한국도 아닌 미국땅에 그것도 스타벅스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거대한 주전자는 김도 내뿜고 있었다.
(63-65 Court Street, Boston, MA)
스타벅스에서 기념컵을 하나 사고 걷다 보니 아래쪽에 저런 건물이 있었다. 무엇이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건물을 통과하니 맞은편에 퀸시마켓이 있었다.
크램차우더는 이집이 가장 유명하다. 우리는 랍스터를 위해 가장 작은 사이즈를 골라 시켰는데
완전 맛있다. ㅜ..ㅜ 작은 배 저장고를 탓할 수 밖에...
곰배님은 핫도그를 자꾸 먹고 싶어했지만 이것도 랍스터를 위해 포기했다.
마켓주변에 기념샵에 들어가 유일하게 사 들고 온 suction clip 원래는 칫솔을 꽂아두려고 했는데 동물님들의 아가리가 너무 작아 들어가지가 않더라. -_-;; 그냥 거울에 잘 붙여두고 있다.
아이들이 이상한 풍선모자를 쓰고 다니길래 무엇인가 했더니 범인은 이 아저씨. 요상한 풍선모자를 만들고 재치가 하늘을 찌른다.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한테 이상한 장난감을 들고 있게 하고, 뿅망치로 난데없이 아이들 머리를 때리고, 물총을 쏘고, 포토타임을 갖고...정신은 없지만 그만큼 신나고 재밌는 아저씨. 저 기대에 찬 눈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어쩌면 좋을까? ㅋㅋㅋ 왜 예전에 보스턴에 왔을땐 이렇게 재밌는 상황과 마주하지 못했을까?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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