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최남단에 있는 케이프 메이에 다녀왔다. 검색을 해봐도 뚜렷한 정보가 없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등대있는 곳에서 지도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지도의 도움을 받았다. 뉴저지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등대라고 한다. 규모가 꽤나 작아서 들어가 볼까 했더니 역시나 입장료를 받는다. -_-;; 그래서 포기. 지도나 보면서 어디로 갈건지 고민. 해변이 꽤 길게 되어 있어서 짐을 푸는 곳이 바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민하지 말기.
케이프 메이에 빅토리안풍의 집들이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검색했을 때 찾지 못하다가 역시나 지도의 도움으로 그 곳이 워싱턴 스퀘어 주변이라는 것을 알고 그 근처에 있는 비치에 자리 잡기로 결정했다. 입장료는 원데이 5불.
셋팅완료! 전날 의자까지 구매해 버렸다.
작품명 코끝에 걸린 여인.
파도가 곰배님의 안경을 삼켜버린 후로 정작 본인보다 내가 안전부절 못하여 물놀이를 고만 끝내고 마을 구경을 하려던 찰나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오오! 차로 짐을 옮기고 워싱턴 스퀘어까지 차를 몰고 가는데 도착할 때쯤 비가 그쳤다. 오오! 완전 럭키!
교회앞에서 도네이션을 하면 추첨표 같은 것을 주는데 뽑히면 BMW 를 준다더라. 도네이션을 많이 하면 추첨표도 많이 준다.
맨날 한인들만 모여있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에만 있다가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시원한 느낌이 나는 곳으로 오니 둘다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나 곰배님이 행복해해서 기분이 좋았다. 힛힛. 그래, 우리가 살고 있는 곳만 칙칙한 것이였어. 그런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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