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치킨 와플 샌드위치라고 들어보셨나요? 치킨과 와플이라니... 둘 다 맛있는 음식 아닌가욧! 남캘리포니아에 치킨 와플 샌드위치로 유명한 브럭시 Bruxie라는 식당이 있어요. 오늘은 그곳으로 고고!
<치킨과 와플의 꿀 조합, 치킨 와플 샌드위치 맛집 브럭시 BRUXIE>
브럭시는 원래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팬데믹을 겪으면서 문을 닫아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렌지 Orange, 브레아 Brea 지역에만 지점이 있어요. (한국 잠실 롯데월드 몰에도 있다고 하네요. 0-0)
제가 방문한 곳은 오렌지 지점입니다. (292 N Glassell St, Orange, CA 92866) 오렌지 올드타운은 역사적인 옛 건물이 많아 구경하기 꽤 좋은 곳입니다. 저의 목적은 밥이었기 때문에 관광은 스킵! 나중에 또 오자~ 여기 말고도 맛있는 식당 많으니까.
길 옆에 마치 업그레이드된 푸드트럭처럼 자리 잡고 있고, 좌석은 모두 야외에 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서 주문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식당인데 대체 우리 동네 브럭시는 왜 문을 닫은 것인가?! -_-
엘 헤페 El Jefe와 오리지널 The Original을 주문했어요. 치킨 와플 샌드위치 콤보로 주문할 경우 사이드로 두 개를 고를 수 있어요. 음료는 쉐이크를 뺀 나머지를 콤보에 추가할 수 있는데, 5월까지만 판매하는 둘세 데 레체 Dulce De Leche 쉐이크가 먹고 싶어서 따로 주문했어요.
그림에 어거지로 마스크를 그려 넣은 게 참 재밌네요. ㅎ
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음료가 너무 빨리 나와 버렸어요. 우리는 식당에서 먹지 않을 건데. 쩝;; 다 녹겠네;; 둘세 데 레체는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와! 목구멍이 아플만큼 굉장히 달아요. 어쩐지... 다들 스트로베리 레몬에이드를 먹더라니.
집에 도착해서야 치킨 와플의 모습을 영접했습니다. 브럭시의 치킨은 호르몬제를 주입하지 않은 닭을 버터밀크에 24시간 재워둔 후 주문이 들어오면 튀겨냅니다. 이건 엘 헤페 El Jefe. 양배추, 할라피뇨로 만든 코울슬로와 양파 피클, 치폴레 마요 소스가 들어가요. 매콤 새콤하고, 맛이 꽤 강해요. 주문과 동시에 먹은 게 아니라 와플이 눅눅한 게 아쉬웠어요.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The Original. 사이더 코울슬로 Cider Slaw와 칠리 허니 소스 Chili Honey가 들어가요. 이건 단짠의 조합. ^^
콤보로 시킨 와플 감자튀김 Waffle-cut Fries과 홈메이드 코울슬로 Homemade Slaw입니다. 홈메이드 코울슬로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니 꼭 함께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샌드위치는 와플 대신 다른 빵으로도 교체할 수 있어요. 그리도 매장에서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오히려 치킨 버거가 나을 수도 있어요. 치킨 와플의 생명은 바삭함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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