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맛집] 아이린과 제니도 다녀간 마카롱 맛집 보테가 루이(BOTTEGA LOUIE)

LA는 미국의 큰 도시인만큼 유명한 맛집도 많아요. 여행 중 유명한 맛집을 놓치게 되면 '왜 내가 여기를 몰랐을까?'라고 이마를 치면서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셀럽들이 찾은 식당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블랙핑크의 제니가 브런치를 먹기 위해 방문했던 보테가 루이(BOTTEGA LOUIE)입니다. 

BLACKPINK JENNIE 제니 on Twitter

< LA 디저트 맛집 보테가 루이 BOTTEGA LOUIE >

(이 곳은 몇 년 전에 다녀온 곳입니다.) 제가 LA 다운타운 주차에 대해 종종 언급한 적이 있지만 LA 다운타운에 주차를 할 경우, 주차비는 당연히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해 주세요. 큰 도시인만큼 주차장도 많으니 적당한 곳에 유료 주차를 해주세요. 엄한 곳에 주차했다가 털릴 수도 있거든요.

오래된 건물 일부분을 보테가 루이의 스타일로 외관을 바꿔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건물이 보테가 루이 소유였다면 전체를 바꿨겠지요? ^^ 아닌가? -_-

입구에 들어서면 (실제로 대리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리석 느낌으로 바닥을 채워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금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부티나는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아침, 점심, 주말 브런치, 저녁 타임별로 메뉴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고, 저희는 보테가 루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섯튀김(PORTOBELLO FRIES)과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어요. 버섯튀김은 다른 식당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메뉴인만큼 한 번쯤 주문하는 것을 권합니다. 전체적인 맛은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것도 아닙니다. 거의 분위기로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

그렇다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번 살펴볼까요?

실내 층고가 굉장히 높아 시야의 시원함을 주는 반면, 테이블 간격은 자리에 앉고 나갈 때 옆자리가 신경 쓰일 만큼 매우 좁고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무색할 만큼 동네 시장처럼 시끄럽고, 이 식당 만의 고유한 메뉴가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금색으로 빛나는 이동식 트롤리에 자꾸 눈이 갑니다. (왜 사람들이 금을 좋아하는지 알겠어. -_- ) 인기의 90% 이상은 인테리어와 예쁜 디저트로 먹고 들어가는 식당입니다. ㅎ

배는 다 채웠으니 디저트를 구경할게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쇼케이스가 인형의 집에 있는 공주님 스타일로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배치하지 않았어요. 여성들의 입맛에 맞게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보테가 루이 입구에는 마카롱이 진열되어 있는데 큰 창 옆에 위치해 있다 보니 채광이 매우 좋아 알록달록한 마카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예쁘게 나옵니다. ^^

마카롱이 얼마나 많이 팔리길래 이렇게 대량으로 만들었을까요? 와~ 0-0

마카롱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섹션도 있고, 

특히 케이크류가 매우 다양한데,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찍을 게 계속 남아있어요. ㅎㅎ

 

 

디저트 하나 하나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서 여성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뭔가에 홀린 듯 반드시 구매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어요. 

저희도 몇 개 구매했어요. 포장 박스도 매우 예쁘지요? 재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ㅜ.ㅜ

인스타에 LA 여행을 자랑하고 싶다면 보테가 루이를 추천합니다. 음식은 크게 맛있지 않지만 사방이 흰색이고 창도 넓어 빛이 환하게 들어와 사진은 정말 잘 나옵니다. V-_-V 로컬 맛집을 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보테가 루이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식당이라 이런 곳도 몇 군데 방문해야 여행하는 기분도 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