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스틴에서 열리는 축제 중 하나인 Austin trail of lights 에 다녀왔어요. 오프닝이라서 입장료가 없는 날이예요. 유후! 주차장을 찾다가 zach theatre 에서 $10 를 주고 주차를 하고 걸어갔어요. 엄청나게 긴 줄을 기다리다가 우르르 들어갔는데 또 오픈 세리머니를 한대요. 추워.
오픈 세리머니가 계속 되니 사람들의 원성이 커집니다. Open the door!
드디어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어죠~
마칭밴드가 흥겨운 연주로 반겨주고... 우리 곰배님은 저 치타 아줌마가 인상적이였나봐요. ㅎㅎ
라이트 장식말고도 이런 조각품들도 있는데 다 못생겼어요. 하하;;
느무느무 추워서 이벤트를 핑계로 가격을 후려치는 커피를 사 먹었어요. 그 와중에도 뚜껑이 사랑스럽네요. ㅎ
사실 외부 장식만 본다면 롱우드 가든의 겨울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외! 부! 만! 요!
오스틴에는 해질 무렵 박쥐를 볼 수 있는 다리가 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대신 이렇게 라이트 장식을 만들었나봐요. 아쉽지만 이걸로 만족하는 수 밖에 없지요. 아님 여름에 다시 출장 보내줄라나?
반대쪽 라이트 장식이 너무 멋있는데 사진은 왜 잘 안 나올까요. -_-
가까이에서 본 관람차는 생각보다 빠르고 뚜껑도 안 달려있어서 꽤 무서워 보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별 터널을 통과하며 생각보다 꽤 길었던 trail of lights 를 마칩니다.
다운타운의 불빛과 축제 불빛이 한 눈에 보이는 이 장면 참 멋있었는데 셜명이 안 되네. ㅎ 23일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홈피에서 스케쥴과 입장료 확인하고 함 댕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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