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담으면 자동 계산해주는 스마트 카트, 아마존 프레쉬 오프라인 매장

동네에 처음 보는 그로서리 스토어가 생겼다. 미국 최대 기업 아마존이 오픈한 아마존 프레쉬이다. 원래 아마존 프레쉬는 온라인을 이용한 그로서리 쇼핑, 배달 서비스인데 오프라인 매장이 생겼다니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일반 카트와 스마트 쇼핑 카트라고 불리는 대시 카트 DASH CART를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이 시범적으로 대시 카트를 운영하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주저 없이 대시 카트를 선택했다. 아직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스템이라 직원이 사용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일단 스마트 폰으로 아마존 앱을 실행한다. 맨 위에 스크롤 바를 오른쪽으로 옮겨서 Fresh In-Store를 클릭한다. QR코드가 뜨면 카트 오른쪽 카메라에 스캔한다. 그러면 사인 끝!

자, 지금부터 쇼핑을 시작하지. 대시 카트에는 여러 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을 때 바코드를 저절로 읽는다. 또한 무게도 스스로 감지할 수 있어서 장바구니에 담았던 물건을 다시 빼면 리스트에서 삭제가 된다. 

그렇다면 바코드가 없는 신선식품은 어떻게 계산이 될까? 바로 PLU 넘버를 이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감자를 두 개 구매한다고 하자. PLU 넘버를 스크린에서 눌러주고 카트 안에 넣으면 무게를 저절로 측정해 가격을 매겨준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나와 남편은 이 부분에서 매우 놀라웠다. 대단함. 0-0

 

 

즉석식품도 판매한다. 다음엔 피자를 사 먹어볼까. 

아마존이 홀푸드를 소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마존 프레쉬에서 홀푸드 자체 브랜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방통행으로 움직여야 하지만 대개 지키지 않는다. 

쇼핑을 마쳤다면 초록색 선이 있는 곳으로 간다. 이곳이 대시 카트 이용자를 위한 체크 아웃 장소이다. 이 라인을 지나면 아마존 계정에 연결된 카드에서 저절로 결제가 된다. 계산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수고와 시간을 확실히 줄여주는 스마트한 시스템이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장보기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 아마존 프레쉬 후기였다. 장보는 게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져서 한동안 여길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