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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rthern California

[샌프란시스코] 하늘과 맞닿은 나무가 있는 뮤어 우즈 국립공원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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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도심 여행도 좋지만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뮤어 우즈 내셔널 모뉴먼트 또한 그런 장소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키 큰 나무 레드우드가 있는 뮤어 우즈 내셔널 모뉴먼트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 2019년 12월에 다녀왔습니다 ※

DAY 1 :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 Tiburon - Battery Spencer

DAY 2 : Ferry Building - Coit Tower - Mission District - Presidio Of San Francisco - Lands End

DAY 3 : Half Moon Bay - Santa Cruz

DAY 4 : Point Lobos State Reserve Park - Carmel By The Sea - 17 Mile Drive

DAY 5 : Hearst Castle

 

샌프란시스코에서 뮤어 우즈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선 금문교를 건너야 합니다. 따로 통행료를 내는 곳은 없고, 자차인 경우 등록된 집 주소로 영수증이 날아옵니다. (2019년 12월 기준 $8.35) 렌터카의 경우 온라인으로 지불해야 하는데, 지불 방법은 여기에서 참고하세요.

 

 

뮤어 우즈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주차 예약입니다. 방문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고 예약증을 프린트하거나 휴대폰에 저장해 가세요. (자동차 한 대당 $8.50) 자차로 이동하지 않는 경우 셔틀 예약도 받지만 현재는 COVID-19로 인해 셔틀 운행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뮤어 우즈 국립공원은 주차비 외에도 입장료 $15을 받습니다.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AMERICA THE BEAUTIFUL) 이 있으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은 $80이고, 1년 동안 국립공원 방문할 일이 많다면 구매하는 게 이득입니다. 

 

 

이번 뮤어 우즈 국립공원 방문에서 저는 계곡물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메인 트레일을 걸었어요. 메인 트레일은 잘 포장된 길이라서 걷기에 매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뮤어 우즈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는 착한 트레일이죠. 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트레일이지만 다양한 비포장 트레일도 여러 개가 있어 취향, 체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30분이고, 나무가 너무 높아 빛이 부족해 사진이 많이 흔들리게 나왔어요. 물론 오래된 카메라의 기능 부족 탓도 있지요. 전 도구 탓하는 아마추어라서요. ㅎㅎ

 

 

 

 

 

 

나무의 높이가 어찌나 높던지, 고개를 들고 사진을 찍어야 겨우 나무의 얼굴(?)을 볼 수 있어요.

 

 

뮤어 우즈 국립공원에 있는 나무의 대부분은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나무라고 불리는 레드우드입니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세콰이어에 속한다고 합니다. 레드우드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런 레드 우드의 사망 원인 1위는 바로 덩치가 너무 커서 자기 무게를 못 이기고 쓰러지는 경우라고 합니다. 트레일 도중 종종 이렇게 쓰러진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나무 틈으로 서서히 들어오는 빛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댔지만 역시 직접 보는 것만 못합니다.

 

 

 

 

 

 

한 때 무차별적인 벌목으로 인해 레드우드의 멸종을 염려한 사람들이 앞장서 레드우드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시작합니다. 1905 현재 뮤어 우즈 공원 지역의 땅을 켄트 부부가 구입합니다.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미국 정부에 기부하고, 1908 루즈벨트 대통령은  지역을 국립 천연기념물로 지정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0년이 지난 지금도 고대 원시림을   있게  것입니다. 

 

 

 

 

 

 

뮤어 우즈에 있는 나무들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캘리포니아 북부에 레드우드 국립공원에는 전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나무의 밑동 가운데를 자동차가 통과할 만큼 큰 나무도 있다고 하네요. 뮤어 우즈의 나무들은 보통 2000년 정도 산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몇 살일까? 0-0 

 

 

전 날 비가 와서 비포장 트레일은 대부분 닫힌 상태였어요. 아쉽게도 뮤어 우즈에서 긴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하지만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해가 점점 숲으로 들어오면서 멋진 풍경도 남겨 주었습니다. 

 

 

마지막은 기프트 샵. ^^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뮤어 우즈 국립공원은 빼먹지 말고 꼭 다녀오세요. 특히 아침에 가면 사람도 많지 않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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