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는 남캘리포니아 최고의 휴양지로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테마파크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고, 1년 내내 온난한 날씨 때문에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 식의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샌디에고 여행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여행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호야 코브(LA JOLLA COVE)
라호야 코브는 매우 작은 해변으로 사암 절벽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라호야 코브는 뛰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은 해변 중 하나입니다. 또한 라호야 코브는 생태 보호 구역으로 바다사자, 물개가 서식하는 곳으로 일광욕을 하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맛집들이 많아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것입니다. 특히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인 더 코티지(THE COTTAGE LA JOLLA)에서는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도 섬(CORONADO)
샌디에고 남단에 위치한 코로나도 섬은 미국 최고의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코로나도 비치가 있는 곳으로 폭이 넓고, 물결이 잔잔하고, 황금빛 모래가 부드러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코로나도 섬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코로나도 호텔은 1888년에 지어진 빅토리안 양식의 목조건물로 미국에 몇 남지 않은 대형 목조건물입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의 부호와 유명인들이 묵었던 이 호텔은 특히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촬영 장소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고 있으며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USS 미드웨이 박물관(USS MIDWAY MUSEUM)
미 해군의 디젤 항공모함 USS 미드웨이는 1945년부터 1991년까지 47년 간 운용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갑판에는 제2차 세계대전부터 걸프전까지 이용된 해군 군용기로 가득하고, 직접 탑승하여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항공기를 직접 이륙시키고, 조종하는 것 같은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미드웨이 박물관 근처에 키스 동상으로 알려진 Unconditional Surrender Statue가 있습니다.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가 찍은 사진을 시워드 존슨이 동상으로 만든 것이죠. 아마 이 사진은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동상 앞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카브리오 국립 기념비(CABRILLO NATIONAL MONUMENT)
1542년 포르투갈인 후안 로드리게스 카브리오가 유럽인 최초로 캘리포니아에 처음 발을 디딘 장소입니다. 역사적인 장소이지만 태평양을 조망하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입니다. 2.5마일의 베이사이드 트레일(BAYSIDE TRAIL)은 샌디에고 베이를 바라보고 있으며, 코스탈 타이드풀 트레일(COASTAL TIDEPOOL TRAIL)은 조수 웅덩이가 있어 여러 가지 생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12월 중순에서 3월 말까지 이 곳 절벽이 귀신고래(GRAY WHALE)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발보아 파크(BALBOA PARK)
서부의 스미소니언이라고 불리는 발보아 파크는 박물관, 공연장, 정원, 동물원이 있는 복합 휴식공간입니다. 1915년 파나마 아메리칸 국제 박람회를 위해 발보아 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고, 이후 수많은 건물이 지어지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볼거리가 너무 많아 하루에 다 볼 수도 없는 이 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릴리 폰드(LILY POND)입니다. 드라마 '상속자들'에 등장할 정도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또한 무료 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시간이 부족하다면 트램을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도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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