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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rthern California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의 감탄스러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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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를 가도 그 나라의 땅끝 마을은 유명한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비록 미국의 땅끝 마을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북서쪽 끝 지역에 도시의 전경과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숨겨진 명소 랜즈 엔드 LANDS END>

※ 2019년 12월에 다녀왔습니다 ※

DAY 1 :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 Tiburon - Battery Spencer

DAY 2 : Ferry Building - Coit Tower - Mission District - Presidio Of San Francisco - Lands End

DAY 3 : Half Moon Bay - Santa Cruz

DAY 4 : Point Lobos State Reserve Park - Carmel By The Sea - 17 Mile Drive

DAY 5 : Hearst Castle

 

매서운 바람이 부는 장소이지만 역사적인 장소와 더불어 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트레일이 인상적인 샌프란시스코 땅끝, 랜즈 엔드를 이 날 마지막 코스로 잡았습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 주차장 주소> 600 Point Lobos Ave, San Francisco, CA 94121

코스탈 트레일을 따라 볼 수 있는 건 다 보고 싶었지만 하루의 마지막이어서 그랬을까요, 추운 날씨에 바닥난 체력은 파업을 선언했고, 아쉽지만 수트로 배쓰 SUTRO BATHS 근처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아래에 목욕탕처럼 물이 고여있는 곳이 수트로 배쓰입니다.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저 장소는 다음 글을 기대해 주세요. ^^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북캘리포니아 해변가에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흔하게 볼 수 있어요. 거친 바람 탓에 나무가 한쪽으로 쏠려서 자라났어요. 손으로 쓰윽 훑으면서 지나간 김무스 헤어스타일 같네요.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예전 샌프란시스코 여행했을 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물론 도심 위주로 돌아다닌 것도 있지만, 이 곳에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저만 모르고 있었던 명소인 것 같네요. 저 때라도 방문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저 아저씨는 태양을 손에 받치고 사진을 찍고 있는 거겠죠? ㅎ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트레일은 많이 어렵지 않아요. 대부분 포장이 잘 되어 있고, 흙길이라도 평평한 편이라 휠체어도 다닐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계단은 빼고요. 길이 쉽다고 힐 신고 오면 안 되고요, 꼭 운동화 신으세요. 수트로 배쓰보러 내려가려면 운동화 신어야 해요.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수트라 배쓰에 하늘이 비치고, 하늘을 바닥 삼아 사람들은 둑을 따라 걸음을 옮기고 있어요. 절벽에 자리 잡은 흰색 건물은 랜즈 엔드에서 유명한 식당인데 지금은 팬데믹 여파로 문을 닫았네요. 가보지도 못하고! ㅜ.ㅜ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우거진 나무 사이로 시원한 (겨울에는 추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이 나무는 마치 하트 모양처럼 생겨서 계속 자리를 옮겨가며 사진을 찍었어요. 하트 안에 뭐 좀 담아보겠다고 이리저리 움직이긴 했는데, 결국 마지막은 솟대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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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바람 때문에 휘어지고 꺾인 나무들이 너무 신기해요. 원래 나무 이미지를 찾아보니 길게 쭉쭉 뻗은 나무더만. 하하;;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금문교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꼭 사진 찍어줘야죠. 딱 여기까지만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어요. 뜨끈한 국물이 너무 먹고 싶어서 더 걸을 힘이 나지 않더라고요. -_-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일몰은 시작되었지만 더 어두워지기 전에 자리를 떴습니다. 아쉽.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샌프란시스코 땅끝 마을 랜즈 엔드 LANDS END TRAIL

제가 잠깐 걸은 트레일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이 곳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하루를 모두 투자할 만큼 강추하는 장소입니다. 또한 고래 이동 모습, 멸종위기의 흰긴수염고래나 혹등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많다고 합니다. 

아, 제가 국물이 너무 땡겼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근처 한식당을 검색해서 떡볶이랑 갈비탕을 먹었는데, 정말 못 먹을 맛이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꼭 한식 고집하지 마시고, 다른 식당에서 드시길 바랍니다. (그 식당 이름은 엄마*이에요. 리뷰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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