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맛집] 미국 남부 음식, 루실스 스모크하우스 바비큐 lucille's smokehouse bar-b-que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음식은 주로 루이지애나의 검보, 크레욜, 잠발라야, 케이준 치킨, 포보이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바비큐 또한 미국 남부 텍사스를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미국 남부 음식 바비큐 전문 레스토랑, 루실스 스모크하우스 바비큐 lucille's smokehouse bar-b-que 후기를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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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에서 맛보는 미국 남부 음식, 루실스 스모크하우스 바비큐 lucille's smokehouse bar-b-que>

루실스는 미국 남부 음식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지만, 신기하게도 미국 서부에만 지점이 있어요. ㅎ COVID-19 때문에 문을 닫는 곳이 속속 생겨나서, 미리 구매한 기프트 카드를 소비하고자, 오랜만에 베이비 백 립을 먹기로 했어요.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기프트 카드를 후딱 처리하는 걸로.

바비큐 메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콤보와 베이비 백 립입니다. 다양하게 먹고 싶다면 콤보를 선택하는 게 좋겠죠? 전 베이비 백 립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이비 백 립 풀 랙으로 주문했어요.

여기 복숭아 레몬에이드 맛있어요. ^^ 디저트는 잘 시키지 않는데 바나나 푸딩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하나 시켰어요. 

선택한 음식들이 어쩌다 보니 모두 가장 인기 메뉴들이네요. ^^

바비큐 메뉴를 시키면 비스킷과 애플 버터를 기본 제공해줘요. 

 

 

사실, 루실스에서 가장 맛있는 건 이 비스킷이에요. ㅋㅋㅋ 살짝 만지기만 해도 바스르 부서지고,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요. 겉에 설탕이 묻어 있어서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이것만 먹어도 맛있어요.

하지만 버터를 바르면 더 맛있어요. ㅜ.ㅜ

바비큐 메뉴를 시키면 사이드 메뉴 두 가지 선택할 수 있어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 콜슬로와 맥 앤 치즈가 제일 괜찮더라고요. 샐러드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샐러드는 약간의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메인 음식인 베이비 백 립이에요. 양이 적어 보이지만 두 개로 겹쳐있어서 적어 보이는 거예요. 

훈제 향이 나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백 립에 소스가 발라져 있긴 하지만 여분의 소스를 제공해 줍니다. 맛이 궁금하니 제가 한번 찍어먹어 보겠습니다. 음, 이미 간이 충분히 배어있어서 소스는 찍어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디저트는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날 커피와 함께 먹었어요. 바나나 푸딩은 계란 과자와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을 켜켜이 쌓아 만든 미국 남부 대표 디저트예요. 매우 달고 묵직한 맛이라서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바나나 푸딩 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지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바로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입니다. 주인공들이 컵케이크를 먹던 장소인 매그놀리아의 바나나 푸딩이 정말 유명하지요. LA 다운타운에도 매그놀리아 매장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여기 바나나 푸딩을 루실스의 바나나 푸딩과 맛을 비교해 보고 싶어요. 하루빨리 그 날이 오길. 샤바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