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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Los Angeles

LA 스모가스버그 주변과 타르틴베이커리(TAR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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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리는 스모가스버그를 벗어나 ROW DTLA 건물을 구경했어요.

 

LA 핫플 주말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LA)

오늘 소개할 곳은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입니다. 얼마 전 방송된 현지에서 먹힐까 LA 편에 나왔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뉴욕 윌리엄스버그가 시초인데 현재는 LA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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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스모가스버그와는 달리 이 주변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여유로워 보이고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합니다. 게다가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사진 찍는 젊은이들도 많아요.

LA 아트 디스트릭에서 구경했던 포케토가 있네요! 

 

[미국 여행] LA - arts district/아츠 디스트릭트/파이 홀/베스티아/pie hole/bestia/엘에이 맛집/스텀프타운 커피/stumptown coffee/포케토/poketo

발자국 날짜 : 2014년 8월 16일 모 방송 때문에 급하게 올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8월에 다녀온 장소를 8월이 되어서 올리는 거예요 라고 말하기에는 2년이나 지나버린... 왠지 구차하지만...뭐 그런...아츠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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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디스트릭에 있는 포케토가 귀엽고 작은 소품 판매 위주의 숍이라면 ROW DTLA 에 있는 포케토는 공간 활용, 인테리어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이 근방에선 오픈 스튜디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도자기를 만들거나, 꽃꽂이를 하고 있는 그룹을 큰 유리 너머로 슬쩍 슬쩍 구경할 수 있어요. 마침 이곳은 할로윈 시즌이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저기요, 저도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정신연령이 좀 어린데 말이죠. -_-

타르틴 베이커리를 찾다보면 만날 수밖에 없는 알록달록한 바닥입니다. 여기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겁게 사진을 찍어요. 젊은이들만 찍는 게 아니라우~

저는 사실 타르틴 베이커리를 몰랐어요. 우연히 검색을 하다 보니 알게 되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한국에도 있다면서요?! 전 세계에 미국, 한국 딱 이렇게 두 국가에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한국은 뭔가 유명하다 싶으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요. 한국에는 없는 게 없어요. 짱! (헛! 옛날 용어를 사용했군요.)

이 곳의 구성은 아이스크림 윈도우를 시작으로,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카페 겸 베이커리, 마켓이 있고,

고급진 레스토랑이 연이어 있답니다.

한국에 있는 타르틴 베이커리에 관련된 글을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가 골라서 계산대에 가져가는 시스템'인데, 이 곳은 작은 쇼케이스에서 원하는 제품을 꺼내 주는 방식입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제품명이 한글로도 쓰여 있어요. 띠용. 0-0 순간 한국 브랜드인가 싶었다니까요.

빵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사실 여기는 베이커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그냥 카페에서 곁다리로 파는 빵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배가 불러서 탄산수 하나랑 곰배님은 꼭 뭘 하나 잡숴야겠다며... 이게 뭐였지? 레몬 타르트던가? 뭐 그런 걸 잡솼어요. 나중에 또! 찾아보니 타르틴 베이커리는 사워도우 브레드랑 크로와상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사워도우 브레드는 정복하지 못했어요. 제 입맛엔 맞질 않아서요. -_- 한국에만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한국에 있는 타르틴 베이커리도 가봐야겠어요. ^^ (현재 제가 알려드린 타르틴 베이커리 지점은 문을 닫았어요. 하지만 LA에 다른 지점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여유로운 사람들, 한적한 공간, 지금 생각해보니 북적거리는 스모가스버그에서 영혼이 탈탈 털린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있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어요.

우리의 오늘 이곳에서의 일정을 대변해주듯 건물에 적혀있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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