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날짜 : 2014년 6월 15일
울랄라리가 사랑하는 도시,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축제 하나 알려드립니다. 매년 파더스 데이에 맞춰 열리는 초크페스티발입니다. 토, 일요일 이틀간 열리는 이 축제는 토요일에 가면 완성된 작품을 많이 볼 수 없다고 하여 일요일에 맞춰 갔는데 마지막 날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진행 중인 작품들이 많았어요. 미리 완성시킬 수 없는게 길 한복판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거니까요. -_-
이렇게 개인이 할당받은 공간에 파스텔로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그늘이 드리워져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강렬한 태양이 점령한 캘리포니아에서 그늘없이 작업을 한다는 것은 죽으라는 얘기이니 이 점은 그냥 넘어가요.
한 켠에는 이렇게 오래된 차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오후 늦게 갔더니 차 주인들이 차를 다시 가져가네요. 훗훗. 이렇게 오래된 차를 잘 관리하고 또한 여전히 타고 다닌다는 점이 정말 놀랍네요.
사실 초크아트라고 했을때 저는 이런걸 상상했지요. 보는 시점에 따라 입체적으로 보이는...트릭아이뮤지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그림. 하지만 여긴 정말 그냥 그림만 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용! 이건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뭔가 살짝 부족한...
뜬금없이 헬리콥터가 나타나 사람들 시선 한 번 끌어주고.
쇼핑몰 안 쪽으로도 작품들이 이어집니다.
정확한 포토스팟이 없어서 사진찍기가 무척이나 힘들어요.
이것도 살짝 3D 같은 느낌이 들고.
요런 카피작들도 있어요.
딱 이틀만 열리는 초크아트페스티발. 올해는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