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 The Dali Museum - Honeymoon Island - Pier 60
DAY 2 : Sunshine Sky Bridge - The John and Mable Ringling Museum of Art
DAY 3 : Siesta Key Beach - Bowman's Beach
스페인 출신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뮤지엄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근처에 있는 스페인 레스토랑을 갔어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ㅎ)
제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메뉴에서 빠에야를 봤지 뭐예요! ㅎㅎ 여행을 가면 늘 버거, 피자, 샌드위치만 먹기 너무 질렸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이 필요했던 시점이었는데 마침 저에게 발견된 레스토랑입니다. ^^*
좋아 보이는 자리는 이미 다 차서 구석진 벽에 붙은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4명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이라지만 망설임 없이 그냥 시킨 빠에야.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인내심은 필수입니다. (대략 40분 정도 걸립니다.) 홍합이 살짝 덜 익었지만 랍스터가 들어갔으니 용서하겠어요.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네요.
4인분을 둘이서 다 해치웠어요. ㅎㅎ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열심히 걸어볼까요? 이 곳은 일단 이름에 홀딱 반해버린 곳이에요. 허니문 아일랜드라고? 하하;; 이젠 잘 생각나지도 않는 신혼 초의 기억을 꾸역꾸역 끄집어 내봅니다.
주립공원이라서 $8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바다를 보기 전에 트레일을 하기로 했어요. 가는 길도 너무 멋있어요.
저희가 할 트레일입니다.
표지판을 보면 무슨 무슨 새들도 많이 보인다던데 제가 본 동물은
거북이랑 아마딜로가 다입니다. ㅎ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전날 비가 왔었나 봐요. 길이 많이 젖어있고, 물웅덩이도 많아서 더 이상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다 앞으로만 가지~♬)
트레일을 마치고 NORTH BEACH로 갔어요. 주차장까지 물이 들이쳤어요. 비가 그런 건지, 파도가 그런 거지... 덕분에 예쁜 거울을 만들어줬네요. 하늘아, 너의 아름다움을 고개를 숙이고도 볼 수 있게 해 주렴.
날이 추워서 바다에 들어간 사람은 없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사람은 꽤 많았어요. 역시 이름값을 하는 곳이구나. ㅋ
한적하고 외로운 곳 같아 보이지만 사람들은 많이 찾는, 왠지 꼭 짝을 지어서 가야만 할 것 같은 허니문 아일랜드였습니다. 석양을 보러 클리어워터 비치로 가야 해서 해가 지기 전에 후딱 나와야 했어요.
허니문 아일랜드 맞은편에 칼라데시 아일랜드(CALADESI ISLAND STATE PARK)가 있는데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요금은 $14이고 30분마다 출발한다고 합니다. 여행 계획에 넣긴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저는 생략했어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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