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근처까지 차를 몰고 갈수도 있지만 주차비도 만만치 않고, 자리가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셔틀을 타면 바로 공연장 앞에 내려준다고 해서 그냥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Sheraton hotel (주소 500 canal street) 와 steamboat natchez dock (toulouse St. at Mississippi river/Jax Brewery 옆) 두 곳에서 티켓판매합니다. 티켓 구매시에는 재즈페스티발 입장권을 보여줘야해요. 9:30분 부터 티켓판매를 시작하고 운행은 10:30부터입니다. 2017넌 기준으로 인당 왕복 $20 이예요.
이런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 두근두근. 한국에서 흔히들 간다는 락페스티발도 한번도 못 가 본...
역시나 음식코너가 제일 인기가 있죠.
작은 무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돌아다니다가 맘에 들면 그냥 들으면 되요. 다들 처음보는 뮤지션들이라서 느낌 가는대로~~
하늘이 꼬물꼬물해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오히려 해가 안들어서 덥지 않고 좋았던 것 같아요.
이 날 큰 무대를 차지한 두 팀중 하나인 머룬 파이브. 저 멀리 스크린에 코딱지만하게 보이는 게 머룬 파이브 보컬. MP3로 듣던 것처럼 앙칼지게 부르지 않더라구요. 연주는 좋더만!
또 한 무대는 어셔입니다. 어셔는 머룬 파이브보다 더 몰라요. 들어본 노래가 없거든요. 캬캬캬. -_- 하지만 리듬에 몸을 맡기고 꿀렁꿀렁.
올해 라인업은 이미 발표가 되었어요. 그런데 작년보다 가수들을 더 모르겠어요. -_- 몇년 전엔 본조비도 왔다던데 해가 갈수록 모르는 사람들만 온다니. 하긴 재즈 페스티발에 본조비가 오는 게 모순이긴 하지만. 어쨌든 올해는 스킵하기로 했어요. 내년엔 좀 아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