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은 코스코를 가려면 50분 정도 걸립니다. 오스틴은 마트가 엄청 다양하게 있고 어쩌다보니 스프라웃, 코스코가 장보는 순서가 되어버렸어요. 즉,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코스코를 간단 말이죠. 안 그래도 한 번 빠지면 나올 수가 없는 코스코인데 늘 갈 때마다 새롭기까지 하다니. 왜 나는 너를 만나서~ 코스코 회원제 가입하고 지름신 만나러 가겠습니다.
잘 가지도 않던 책 코너에서 전 보고야 말았습니다. 스누피의 아름다운 자태를. 나도 모르게 이 아이를 카트에 태우고 집으로 데려오면서 어번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짐을 늘리지 말자는 약속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습니다. -_-
책 거의 마지막을 보면 그림의 선이 힘이 없어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찰스 작가님이 고령이고 하니 힘이 달려서 그런가보다...했지요. 그리고 맨 뒷장엔 이 그림을 그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는군요. ㅜㅜ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고 그림을 그린 그 열정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나도 열심히 그려야할텐데.
오스틴의 로컬 맥주격인 샤이너. 코스코에는 여러가지 맛이 있는 제품과 샤이너 복만 들어있는 제품이 있는데 저는 여러가지 맛으로 사서 먹고 있어요. 여섯개 종류가 4개씩 들어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자몽그려져 있는 거랑 인디안블루색 맥주가 맛있더라구요.
엇! 이건 처음 보는 사과예요. 허니 크리스피보다 더 비싸서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비싼가 하고 또 데려왔어요. 흠. 일단 향이 엄청 좋고 밀도가 상당히 높고, 퍼석함과 아삭함의 중간 정도? 곰배님은 꽤 맛있다고 하더군요. 나는 뭐...그냥...
이건 탄산수 같은데 아직 못 사봤어요. 꽤 많이들 사가던데...딱 한 병만 사먹어보고 싶다.
아시안 마트에서 싸구려 펑리수만 먹다가 입맛을 버린 후 펑리수는 잊고 지냈는데 이게 이렇게 뙇 나를 유혹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또 카트에 태웠어요. -_-
알고보니 음력 설에 맞춰서 나오는 시즈널 제품이래요. 다음 주에 가면 또 데려올려구요. 0-0 지갑을 탈탈 털어라.
쿠폰 세일 때 세 달 동안 먹으려고 세 박스나 쟁여둔 새우튀김. 벌써 두 박스는 클리어하고 한 박스만 남겨두고 있는데 갑자기 이 상황에서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건 왜 일까요? 곰배님 왈 "우리 동네 새우 대장이 왜 이러실까?" 그...그냥 먹어버릴까?
<SOURCE : GOOGLE IMAGES>
언제나 나를 만족시키는 코스코. 그의 유혹은 끝이 없다나 모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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