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한일전 세기의 대결, 류현진과 오타니가 만나다
얼마 전 류현진과 오타니가 만나는 흔치 않은 경기에 곰배님은 오후 근무를 째고 (여전히 재택이지만), 줌카를 챙겨 들고 (저를 끌고) 나갔어요. 비싼 좌석은 차치하고, 저렴한 좌석을 예매했는데, 그 먼 거리에서 줌카가 실력 발휘를 할까? 의문이었지만 곰배님의 설렘을 깨고 싶지 않았어요.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수수료가 추가되는데, 7달러짜리 좌석이 수수료가 붙더니 2배가 되는 매직을 경험하고, 추가로 주차비 10달러를 뜯기고, 야구장에 들어왔어요. 엔젤 스타디움의 상징인 헤일로입니다. 헤일로가 빙글빙글 돌아가죠. 빙빙 돌아가는 헤일로처럼~ 아;; 요즘 곰배님이 이 노래에 꽂혀서 자꾸만 입에 맴돌아요. 앞서 얘기했듯이 저희 자리는 저렴하고 꾸진 곳이라 앉기 전에 경기장 가까이를 배회하기로 했어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