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날짜 2013년 9월 7일
발음 조심! 시월드 아니죵~ 씨월드 맞습니당~ 언제적인지도 모를 개그를 지껄이고 있습니다. -_- 흥분해서 입구 사진도 없네요. 사실 입구가 그렇게 멋지진 않아요. 첨에 이 곳이 실내아쿠아리움인 줄 알았는데 놀이공원이더군요. 나 왜 그렇게 알고 있었지?
놀이동산에서는 시간을 잘 쪼개서 돌아다니는게 제일 중요해요. 게다가 정해진 시간에 공연하는 쇼들이 있으면 그것에 맞춰서 잘 움직여야 합니다. 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http://seaworldparks.com/en/seaworld-sandiego/park-info/park-hours/?from=Top_Nav
그리고 놀이기구도 인기있는 걸 제일 먼저 타야해요. 씨월드에서 가장 핫하다는 만타입니다. 꼬불꼬불한 노선도 아니고 높은 것도 아니지만 스피드가 생각보다 빨라요. 공복에 저거 탔더니 토할 뻔...-_-
귀여운 돌고래가 절 반겨주네요. 하이파이브 한번 할까, 친구?!
범고래쇼를 보러 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하나 더 탔어요. Shipwreck Rapids 롯데월드에 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랑 비숫해요. 저거 타고 홀딱 다 젖었다능.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그런건 문제가 아니아니예요. 강렬한 햇빛때문에 금방 다 마른답니다.
아흥! 빨리 타고 싶다옹!
범고래가 출연하는 one ocean 입니다. 제일 인기있는 쇼입니다. 몇년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범고래의 공격에 조련사가 사망한 일도 있었는데 어찌보면 동물학대의 폐해라고 볼 수 있겠죠. 현재 범고래를 좁은 사육장에서 키우지 말자는 주장이 점차 커지고 있답니다. 그들을 위해서 자연으로 보내는게 좋겠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쇼 시작전에 이렇게 타월을 팔고 있어요. 저거 왜 파는거야? 용도는 곧 알게 됩니다. 후훗.
드디어 시작했어요.
우와! 사진이라서 감흥은 떨어지지만 실제로 범고래를 본 제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왔죠. "자...자...자알...생겼다!" 진심입니다. -_-
자 이제 슬슬 타월의 용도가 뭔지 밝힐 때가 되었는데요, 흐흐흐흐 겁도 없이 아이들이 앞에 붙어있군요.
스윽- 날 가까이 보고 싶어?
이거나 먹어라! 정말 수도 없이 물을 뿌려댑니다. 거대한 몸집에 걸맞게 물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튀어나오네요. 사진 찍은 이 자리까지 물이! 아! soak zone 이라고 써있군요. -_-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멋져.
안녕. 다 끝났나.
싶었더니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물 한번 뿌려주네요.
이젠 정말 안녕!
그 다음은 돌고래들이 주인공인 blue horizons.
범고래를 보고 온 후라 돌고래들이 마냥 귀엽게만 보이네요.
물도 힘껏 뿌려주는데...히히히...범고래보다 약해~~~~
사람들도 분장을 하고 함께 공연을 합니다.
다음은 바다사자가 주인공인 sea lions live 일명 SNL 패러디격인 SLL이예요. 메인 공연 전에 한 남자가 나와 원맨쇼를 합니다. 가족사진을 찍는 것 같지만 사실 저들은 다 남남이예요. ㅎ
마지막으로 물쇼를 선보이며 메인쇼가 시작됩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수달도 등장해주십니다. 크크
갑자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와서 깜짝 놀랬어요. 지금도 그 노래가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영어로 주절주절 떠들어대서 뭔말인지 이해못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 공연이 제일 유쾌하고 재미있었어요.
실내에 아쿠아리움도 있어요.
구경의 끝은 기프트 샵. 하나씩 있을때는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단체로 차곡차곡 쌓여있는 걸 보니 완전 귀여워요. 나만큼??? 흠흠.
멍뭉이들이 등장하는 pets rule! 입니다. 왜 여기에 갑자기 멍뭉이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멍뭉이들의 재롱잔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ㅎㅎ
얘는 왜 먹이는 안 받아먹고 날 쳐다보는거지? 내...내가...새라서 그런거...냐?!
사실 이 어트랙션도 꼭 타봐야하는 것 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고장이 나서 운행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잉잉.
마지막으로 Bayside skyride 라는 리프트 비슷한 걸 타고 바다 위를 스윽 둘러보고 다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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