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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폭설이 한번 오고 나서 드디어 올 겨울, 눈 다운 눈이 내렸다. 강아지처럼 나가고 싶어서 낑낑거리다가 비교적 가까운(?) 클로이스터스를 가기로 했다. 뉴저지에서 다리 하나 건너 지하철 두 정거장만 가면 되니 이 얼마나 가까운 거리인가! 작년에 한번 갔었다가 너무 맘에 들어 다시 가려고 했는데 1년이 지난 다음에야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포트 트라이언 파크에 들어서니 눈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이 꽤 많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눈썰매장에 가야 탈 수 있는 것을 얘네들은 개인 눈썰매까지 갖고 동네 공원에서 즐긴다.
클로이스터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분관으로 중세 미술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팁 하나! 입장료는 분명히 20$ 이라고 적혀 있으나 메트로폴리탄과 클로이스터스는 입장료를 도네이션으로 받고 있다. 그래서 둘이 가서 1불만 내도 상관은 없다. 어차피 도네이션이니까...
회랑이라고 한다. 겨울이라 녹색이 없지만...봄 여름에 오면 정말 멋질 것 같다라는 기대를 품고...담에 또 와야지...곰배님이 배고프다고 징징거려서 이만 클로이스터스와는 바이바이
눈 쌓인 나무를 찍는 나를 곰배님이 몰카하셨다. 깜짝이야. 봄에 도시락 싸 들고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이 곳! 날이 따뜻해지면 꼭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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