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맛집 하면 멕시칸 음식을 빼놓을 수 없죠. 멕시코와 가까운 탓에 멕시칸 식당을 스타벅스만큼이나 자주 볼 수 있어요. 지난번에는 더 타코 스탠드 The Taco Stand를 소개했죠. 아주 예전에 간 적이 있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제대로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 오스카스 멕시칸 시푸드 Oscars Mexican Seafood 식당을 보여드립니다.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타코 맛집 오스카스 멕시칸 시푸드 Oscars Mexican Seafood>
주소 746 Emerald St, San Diego, CA 92109
오스카스 멕시칸 시푸드 Oscars Mexican Seafood는 샌디에이고에만 세 군데 있어요. 저는 퍼시픽 비치 Pacific Beach 지점으로 갔습니다. 흐린 날씨만큼이나 주변을 찾는 사람이 적길 바랬지만, 적당한 주차공간이 없어서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고, 바로 옆집이 스포츠 바였는데, 풋볼 경기 때문에 '내가 놓친 맛집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북적거렸어요. 반면 오스카스 멕시칸 시푸드는 아무도 없어서 순간, '옆집으로 갈까?' 망설였다니까요. -_- 하지만 조심스레 입장해 봅니다.
주방은 굉장히 분주한데, 손님이 아무도 없어요. 아침, 점심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죠. 계산대에서 주문을 합니다. 부리토 하나($6.50), 소고기 타코 ($5.99), 문어 타코 ($6.99). 시푸드라는 이름이 붙어서인지, 더 타코 스탠드에서 볼 수 없는 문어를 재료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냉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소고기 타코. 초점은 어디에. -_-
똑같아 보이지만 문어 타코입니다. 더 타코 스탠드보다 타코 가격이 비싼데, 내용물이 많아요. 아보카도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한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먹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 원래 타코는 손에 막 묻혀가며 먹는 거 아니겠습니꽈!
부리토는 조금 이상하죠? 잘못 주문했나? 어쨌든 더 타코 스탠드에 비해 부리토는 너무 빈약했어요.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우리 뒤에 온 손님이 부리토를 대량 주문해서 주방은 여전히 분주하고, 우리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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