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

나들이 코스로 새롭게 뜨고 있는 북한산 뷰를 품은 서울 은평 한옥 마을

반응형

개그우먼 홍윤화가 사랑하고 극찬하는 망원시장 나들이 하는 날. ㅋㅋㅋ 먹깨비 곰배님이 망원시장을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함께 갔어요. 시장 칼국수를 시작으로 한 개에 500원이나 하는 옛날꽈배기도 사 먹고. 시장이라고 다 저렴하진 않더군요. 특히 요즘 광장시장 바가지요금을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촬영 중인 장광아저씨를 멀리서 보고, 촬영 때문에 저 가게를 간 건 아니에요. 원래 오징어튀김 김밥 사려고 했음요. 

홍윤화의 망원시장 맛집 코스는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제가 정리했습니다. ^-^

 

2023년 11월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은 것들 모아모아

일상에 익숙해져 이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건지, 한국을 방문한다는 일은 정말 큰일처럼 느껴졌어요. 우린 한국에 편하게 있을 집도 없고, 옷도 다 싸들고 가야 하고, 잔소리를

isllee.tistory.com

그리고 가고 싶었던 은평 한옥 마을을 갔어요. 여기가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한옥 밀집 지역이라고 하더라고요.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한 한옥 주거단지입니다. 고택은 아니라서 세월의 멋스러움은 없지만 한옥 외관+양옥 내부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아주 좋은 형태라고 할 수 있겠죠. 저도 여유만 된다면 살고 싶은 곳이에요. 

실제 거주하는 분들도 있지만 한옥 스테이처럼 운영되는 곳도 있다고 해요. 이렇게 으리으리한 집은 그런 용도겠죠? ㅎ

이날은 오고 가는 차가 많지 않아서 한적했지만, 차량이 많을 땐 꽤나 혼잡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길도 좁고, 저 같은 길치는 출구를 찾지 못해 마을에서 나가지도 못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집도 거주지는 아닐 것 같죠?

귀여워. ^-^

이런 작은 문은 무슨 용도일까요? 개구멍은 아닌 것 같은데.

야무지게 텃밭도 가꾸고 있어요. 이 정도 규모면 많이 힘들지도 않고 좋겠다 싶지만, 이런 텃밭 가꿀 집부터 먼저 사야 하지 않을깡? -_-

 

 

한옥 상점이라니. 인사동에서도 이런 건 못 본 것 같은데. 

길 옆으로 억새가 홀롤롤 날리고 있어서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악! 곤충 호텔까지 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

한옥 마을 안쪽에는 산책로도 있어요. 게다가 여기는 북한산 둘레길 중 하나인 누리길이 있는 곳으로 가볍게 등산을 즐길 수도 있어요. (북한산 둘레길도 가고 싶었는데, 역시나 시간이 없어서 못 감.)

물옆에 자라는 것은 갈대, 아닌 곳에 자라는 것은 억새라고 알고 있는데, (틀렸으면 알려주세요.) 아까 개울이 있었으니 얘는 갈대인 건가?

뭐가 되었든 그냥 멋있네. 단풍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반짝거리는 갈대를 보니 아쉬움이 모두 사라지는 듯했어요. 

망원시장에 이어 또 다른 촬영팀을 만났어요. 웨딩촬영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일반인이라고 하기엔 둘 다 너무 모델처럼 생기고, 단독샷만 찍던데. ㅎㅎㅎ 어쨌든 젊음이 좋구나!

박물관 옆 작은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진관사로 올라갔어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은평 한옥 마을이 알려지기 전부터 유명했던 북촌 한옥 마을은 몰려드는 관광객들과 관광객들의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거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면서 심지어 보금자리를 떠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여기는 북촌보다는 한적한 느낌이지만,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 그런 문제에 부딪히겠죠.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서로 예의를 지키며 아름다운 장소를 계속 지킬 수 있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