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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ew York_New Jersey

[뉴욕여행] 가버너스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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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제한적으로 개방한다는 섬이 있다는 소릴 어딘가에서 주워듣고 그곳이 가버너스 아일랜드라는 것을 알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고고! 놀러갈 곳을 제대로 정하지 못하는 마누라 땜에 툴툴거리는 곰배님을 위해 이 곳을 적극 추천! 가는 방법까지 제대로(?) 숙지하고 출발. 맨하탄에 있는 마리타임 빌딩 선착장에서 무료(뉴욕에서 무료라니!!!!) 페리를 탈 수 있다고 하여 그곳으로 안내...하지만...워낙에 길치인지라 확신이 없었다. 왼쪽에 건물을 가리키며 "저것이다!" 라고 외쳤지만 곰배님은 "오른쪽이다" 라고 확신하고...길에 자신 없는 나는 머뭇거리다가...곰배님이 "니가 가리킨 곳이 맞구나! 니말이 맞다!" 라는 말에 나는 우쭐우쭐.



여기서 엄청나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 가방검사를 하긴 하는데...먹을 것을 못 가져가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보안차원에서 하는 것 같다. 고로 먹을 것은 들고 가는 것이 좋다. 기다리다가 웃긴 수염을 가진 아저씨를 보고 몰카. 한가닥으로 꼬아 길게 옆으로 늘어뜨린 느낌이랄까...하지만 이 특이한 아저씨는 섬에 들어가기 전 새발의 피였다는...


그 많은 사람들을 다 태우고 섬에 도착했다.


갤러리 같은 게 하나있었는데 미국에 와서 박물관에 있는 옛날 작품들만 봤지 이렇게 현대적인 것은 처음이라 흥분했다. ㅋㅋㅋ





사마귀 나무구조물. 물감을 들고 아무거나 그려넣는다. 돈은 안받는것 같았다.



안에 뭐가 있나 들여다보기도 하고...



중세시대 복장으로 무기를 들고 전쟁도 하고... -_-;;

연극일까? -_-


박자 하나도 안 맞추고 각자 연주하는 난타. 갑자기 바디페인팅한 여자가 튀어나와 춤을 추는 바람에 깜짝 놀랬다. 헉스;;;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자유롭다. 이 곳은...





저건 어떻게 읽어야하나. "변흐ㅏ 시킨다" 흠...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_- 








공연 도중에 깃발을 든 한 무리가 다가오더니 마구 춤을 춰댄다. 섬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깃발을 휘두는 것 같다.


구름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신기한 섬. 정상은 없는 섬. 가버너스 아일랜드.

뉴욕 나들이한 곳 중에 여기가 제일 좋았다. 뉴욕을 여행 한다면 여름이 가기 전에 가버너스 아일랜드는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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